[ISSUE] 포스코 미국향 열연수출 재개검토 착수
[ISSUE] 포스코 미국향 열연수출 재개검토 착수
  • 김종혁
  • 승인 2019.06.18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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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기존 거래선 및 시장상황 모니터링
- 수출 재개시 국내부진 판로확대 효과…현대제철과는 조율

포스코가 미국에 열연 수출을 재개할 전망이다. 작년 6월 미국의 쿼터를 반납한 지 1년 만이다. 포스코는 당시 관세조율이 우선적으로 이행돼야 한다면서 수출을 중단했고, 현대제철은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었다. 수출이 재개될 경우, 현대제철과의 쿼터량 배분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는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상계관세(CVD)를 사실상 ‘제로’에 가깝게 낮추면서 과거 거래 고객과 시장 상황 등에 대한 조사 및 수출재개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참고기사> 美, 포스코 열연강판 상계관세 대폭 인하

미국 상무부는 2016년 8월 포스코 제품에 대해 58.86%의 관세를 매겼다. 포스코는 국제무역법원(CIT)에 제소했고 이후 쿼터제가 실시된 작년 6월 이후로는 수출을 중단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미국 수출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에 상무부가 0.55%로 관세를 대폭 낮추면서 포스코로서는 수출판로를 다시 얻게 된 셈이다. 특히 올해 국내 열연 수요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판매 부담을 덜어낼 기회도 얻게 됐다.

포스코의 쿼터반납으로 현대제철은 반사이익을 얻었다. 하지만 수출이 재개될 경우, 쿼터량 배분 문제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추후 미국 쿼터 기준에 따라 포스코, 현대제철, 한국철강협회 등이 자율적으로 배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또 오는 25일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반덤핑 관세도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 1차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는 7.67%의 관세율로 결정됐다. 이번 상계관세율 결정과 같이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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