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이유있는 철강價 하락 “9천만톤 쏟아낸 중국”
[INSIGHT] 이유있는 철강價 하락 “9천만톤 쏟아낸 중국”
  • 김종혁
  • 승인 2019.06.1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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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조강생산 8909만 톤 역대 최고치 또 경신
- 내수둔화 수출제동 ‘넘치는 공급’ 감당 안돼

중국이 한 달에 9000만 톤의 생산량을 쏟아냈다. 내수 수요는 둔화되고, 수출은 제동이 걸린 상태에서 이 같은 생산을 시장이 수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상황이 반영, 중국의 철강 가격은 5월 초부터 내수와 수출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조강생산량은 8909만 톤을 기록했다. 4월 역대 최고치인 8503만 톤에 달한 이후 또 다시 이를 경신했다. 전년 동월 대비 9.8%(796만 톤), 전월 대비 4.8%(406만 톤) 증가했다.

중국의 철강수요는 2분기부터 둔화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정부의 인프라 투자 촉진에도 불구하고 수요증가는 이르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견해가 많다. 여기에 수출은 미국 무역관계 갈등 등에 따라 제동이 걸린 채로 유지됐다. 5월 철강재 수출은 574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6%나 줄었고, 전월 대비로도 9.1% 감소했다.

과도한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공급과잉 상태가 심해지면서 그 결과는 가격 하락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철강 내수 가격은 5월 초를 정점으로 계속 하락했다. 대표 품목인 철근 가격은 14일 상해 기준 3920위안이었다. 5월 초보다 220위안 떨어졌다. 같은 기간 열연은 3880위안으로 220위안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수출 가격도 한 달 새 40달러 내외로 급락했다.

현재 가격은 중국 철강사들의 한계원가 수준까지 낮아졌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업황은 중국 철강사들의 패턴을 여실히 보여줬다. 중국 철강사들은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할 때부터 고점에 이르기까지 최대 생산 체제를 갖춘다”면서 “생산이 꼭지를 찍으면 가격은 이후로 장기간 하락하는 패턴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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