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임원은 비즈니스의 영혼
[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임원은 비즈니스의 영혼
  • 김진혁
  • 승인 2020.06.23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혁 한국취업컨설던트협회 대표
김진혁 한국취업컨설던트협회 대표

직장인의 꽃은 임원이다. 임원이 되면 연봉과 대우가 달라진다. 골프회원권, 법인카드 등 쓸 수 있는 권한도 커진다. 매출 기준 100대 기업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는 비율은 0.8%라고 한다. 하늘의 별 따 기와 같다. 잡코리아가 설문조사를 했다. 임원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점점 줄어 들고 있단다. 임원이 되기보다 오랜 기간 회사에 머물며 워라밸(일과 삶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고 싶기 때문이란다.

임원은 조직을 총괄하는 리더이다. 기업 철학과 핵심가치, 조직 시너지와 융합을 이끈다. 임원은 성과관리, 인맥관리, 팀워크 조성이 중요한 역량이다. 성과관리는 한마디로 회사에 돈을 많이 벌어주는 일이다.

기업은 이윤을 목적으로 운용하는 경제조직의 기본 단위다. 기업의 존속이유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리는 것이다. 임원의 연봉은 성과에 따라 결정된다. 성과의 비밀은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꾸는 힘이다. 성과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고객의 주머니에서 나온다. 고객의 마음을 전문지식과 감동으로 열어야 이익이 발생된다.

인맥관리는 사람 다루는 기술이다.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모든 방법이 동원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알고 있는가 보다는 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며? 얼마나 깊이 알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인맥관리의 기본은 기브·앤·테이크(Give & take)이다. 한마디로 품앗이다. 일방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가 아니다. “저 사람과 내가 무엇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인맥관리에 취약한 임원은 줄기는 있으나 뿌리가 부실한 나무와 같다.

인맥관리 향상은 5가지를 잘해야 한다. ▲평소에 잘해라. 평소에 쌓아둔 공덕이 위기 때 빛을 발한다. ▲지금 힘이 없는 사람이라고 우습게보지 마라. 나중에 큰 코 다친다. ▲남의 험담을 하지 마라. 그럴 시간 있으면 책을 봐라. ▲불필요한 논쟁을 하지 마라.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라. 혼자서 조용한 시간을 갖고 너 자신을 발견해라.

팀워크(Teamwork)는 구성원 간의 협동과 연대(連帶)하여 공동의 목표를 달성 하는 것이다. 팀원이 각각의 역할에 따라 책임을 다하고 협력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조직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분업과 통합의 활동 체계를 갖춘 인적 단위이다. 요즘의 환경은 개개인의 능력보다 팀워크가 중시된다. 한 가지 악기 소리보다 여러 악기의 앙상블이 더 아름답게 들린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다. 농구의 천재 마이클 조던은 “재능은 게임을 이기게 하지만, 팀워크와 이해력은 챔피언을 만든다.”고 했다.

임원이 직원을 물가로 데려갈 수는 있지만 직원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임원은 권한보다 책임을 감당하고 문제해결에 앞장 서는 감동을 솔선수범해야 한다. 조직원의 역량을 키우고 조직 발전에 기여하는 임원이야말로 비즈니스의 영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