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철강價 코로나19 이전 회복중…中 방향성 모호
아시아 철강價 코로나19 이전 회복중…中 방향성 모호
  • 김종혁
  • 승인 2020.06.12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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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고 480달러대 오퍼…470달러 시세 중심
철강수요 정상화 요원…중국 내수 약세 '걸림돌'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열연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50~460달러대가 중심으로 파악되고 있다/사진=페로타임즈 DB

글로벌 경제가 회복단계에 들어서면서 철강 가격 상승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바오산강철은 7월 공급 가격을 전품목 최대 50달러 인상을 결정했다. 일본 고로사들은 열연 오퍼 가격을 톤당 400달러 후반대까지 올리는 등 인상 기조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반대로 철강 수요가 정상화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되는 한편 중국 내수 가격은 지난 2개월 상승세가 꺾인 상태라는 점이 걸림돌로 지적된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열연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50~460달러대가 중심으로 파악된다. 일본 고로사들은 최근 동남아향 수출 가격을 480달러까지 높여 제시했다. 전문단압업체(리롤러)가 많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포스코 역시 6월 가격을 수입대응재를 중심으로 2만 원 인상했다. 중국, 일본 등에서 7월 가격을 높이는 상황이어서 추가 인상도 예견되고 있다.

중국 내수 가격은 이전보다 상승세가 현저히 둔화됐다.

11일 상해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750위안으로 이번주 시작인 8일보다 10위안 하락했다. 철근은 3640위안으로 30위안 떨어졌다. 철강 수요도 정상화되지 않았다는 점도 상승에는 걸림돌이다.

하지만 철광석 등 원료 가격은 급등했고, 철강사들의 실적은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게 상승동력으로 인식된다.

철광석 가격은 10일 중국 수입 기준 CFR 톤당 103.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101.1달러로 지난해 8월 초 이후 약 10개월 만에 1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줄곧 세자릿수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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