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최악의 실적, 판관비마저 증가…포스코 현대 등 대다수↑
철강 최악의 실적, 판관비마저 증가…포스코 현대 등 대다수↑
  • 박성민
  • 승인 2020.06.1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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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곳 판관비 증가...포스코 현대제철 KG동부제철 일제히 증가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세아제강 한국철강, 고려제강 등 감소

철강업계가 최악의 실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절반 이상의 기업은 판매관리비(이하 판관비)마저 늘어 부담이 가중됐다. 포스코를 비롯한 KG동부제철, 대한제강, 세아창원특수강 등이 두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 철강기업 30곳의 1분기 판관비를 조사한 결과 개별기준 7437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5.9%(417억 원) 증가했다.

양대 고로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각각 2813억 원, 2277억 원으로 9.7%, 7.1% 늘어났다. 금액으로 248억 원, 152억 원이다. 현대제철은 포스코 매출 규모와 비교할 때 판관비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를 포함 조사 대상 중 절반 이상인 16곳의 판관비가 늘어났다.

영흥철강은 40억 원으로 244.7% 급증했다. KG동부제철은 24.6% 증가했다. 또 대한제강 20.0%,, 세아창원특수강 18.0%, 포스코강판 11.6%, DSR제강 10.7%, 휴스틸 8.7%, 현대종합특수강 8.0%, 삼현철강 6.1%, 금강철강 4.6%, 동국산업 4.4%, 현대비앤지스틸 4.2%, 해원에스티 4.0%, 세아특수강 0.6% 늘었다.

반면 14곳은 판관비가 감소했다.

대창스틸은 16억 원으로 35.4% 급감했다. 삼강엠엔티는 20.4%의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어 하이스틸 14.0%, 동국제강 13.9%, 동일산업 8.2%, 고려제강 4.9%, 세아베스틸 4.8%, 세아제강 3.6%, 한국철강 3.2%, 환영철강공업 2.4%, 한국특수형강·TCC스틸 2.2%, 원일특강 2.0%, 경남스틸 1.2% 줄었다.

한일철강의 판관비는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 급증했다. 같은 계열사인 하이스틸도 30.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삼강엔앤티가 21.1% 증가했고, KG동부제철, 광진실업, 문배철강, 황금에스티, 한국특수형강, 경남스틸 등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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