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철강사 산업전략 논의…성윤모 장관 유동성 지원 약속
산자부-철강사 산업전략 논의…성윤모 장관 유동성 지원 약속
  • 박성민
  • 승인 2020.05.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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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15일 철강업계와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철강업계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대상에 포함" 요청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부가 수요 절벽에 직면한 철강업계에 대해 유동성 공급 등 지원을 확대한다. 산자부는 철강업계의 애로사항 해결, 수요 회복, 경쟁력 강화의 세 가지 측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철강기업들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에 철강산업을 포함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 주재로 철강업계와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 12개 철강업체 최고경영자(CEO) 및 철강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성 장관은 "수요절벽이 가시화되는 이번 달부터 (철강)기업의 유동성 어려움이 더 커질 수 있다. 추가적인 자금 공급이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 신속히 협의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코로나 위기 이후에 대비해 철강 소재 고부가가치화, 산업지능화, 선제적 사업재편 등 중장기 경쟁력 강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철강업계의 적극적인 투자와 대응을 당부했다.

철강업계는 매출 급감에 따른 유동성 지원 및 내수 수요, 연구개발(R&D) 지원 확대와 규제 완화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철강업체 대표들은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의 수요 부진, 수출 급감으로 인해 유동성 애로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유동성 지원 확대와 함께 현재 논의중인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대상에 철강산업이 포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저유가로 인해 유정용강관(OCTG), 송유관 등 강관 수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관 수요 창출을 위해 가스관·열수송관 등 에너지 기반시설 투자 확대, 노후 상수도관 정비사업 확대 등 공공투자를 확대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환경규제 완화도 건의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제3차 계획기간(2021∼2025년)의 배출권 할당 시 산업계에 가능한 많은 물량을 배정해달라는 것이다.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은 “세계 철강산업은 2009년 금융위기 이상의 큰 타격이 예상되고 국내 철강시장은 중국 수입제품과 내수시장 쟁탈전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정부가 환경규제 부담 완화와 수입시장 공정관리 등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장은 “코로나19 충격이 하반기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자동차·조선·기계 등 수요산업의 수출이 10~22%p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철강수요 확대를 위한 소재-가공산업간 협업을 강화하고 중장기 철강산업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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