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주원석 지사장] 브라질의 올해 4월 자동차 판매량은 5만57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75.9% 감소했다. 3월 대비 65.9% 줄었다.
1~4월 누적 판매량은 61만3700대로 26.8% 감소했다.
브라질 자동차 업계는 2020년 전체 전망을 160만 대로 약 40%(100만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자동차산업연맹(Anfavea) 루이스 카를루스 모라이스 회장은 "코로나19 충격으로 1957년 이래 역대 최악의 4월로 기록됐다"면서 "그러나 지난달 중순부터 일부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는 등 조금씩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브라질은 완성차 공장은 일부조업을 부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일부는 5월 말 또는 6월에 생산 재개 예정이다.
브라질정부는 긴급조치로 5월부터 자동차 부품 및 서비스업에 대해서도 필수산업으로 지정해 관련된 부품 매장과 대리점 등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내수 소비가 워낙 위축된 상황으로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브라질의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 브라질경제연구소(Ibre)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자국 내 소비가 5000억 헤알(한화 약 104조7천억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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