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재·판재·포항정정 사업 인수…STS 전문기업 체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비핵심 자산 정리 이어가
포스코그룹이 스테인리스(STS)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신설한 STS 전문 계열사 포스코에스피(포스코SP)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STS 사업을 넘겨받으며 전문회사 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에스피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계열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으로부터 STS 정밀재·판재·포항정정 사업을 영업양수했다고 밝혔다.
양수 대상에는 해당 사업과 함께 토지와 건물도 포함됐다. 양수금액은 2465억4400만 원으로, 양수일은 지난달 31일이다.
회사 측은 "그룹 철강 관련 사업 영역 재조정과 구조 개편을 위한 것"이라며 "STS 철강 전문기업으로 재도약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추진되고 있는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비핵심 자산 효율화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8월 STS 정밀재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포스코SP를 출범했으며, 이후 사명을 포스코에스피로 변경하고 STS 사업을 단계적으로 이관해 왔다.
이에 따라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STS 사업을 포스코에스피에 넘기고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안산 STS 공장 잔여부지 약 5만7,960㎡를 새솔다이아몬드공업에 1069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는 등 자산 효율화에도 나선 바 있다.(관련기사 :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STS 생산거점 잔여부지 매각…1070億)
업계에서는 포스코가 STS 사업을 포스코에스피로 일원화하는 것을 두고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현재 포스코는 STS 가공센터 8곳(DKC, SM스틸, 광일금속, 포스코에스피, 티플랙스, 황금에스티, 성호철강, 동일)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에스피가 기존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역할을 승계한 가운데, 이번 영업양수 공시로 STS 사업 재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