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L-인니 크라카타우스틸, 스테인리스 슬래브 공장 건설 맞손…5050억 투자
SAIL-인니 크라카타우스틸, 스테인리스 슬래브 공장 건설 맞손…5050억 투자
  • 김도형
  • 승인 2026.07.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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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억5000만달러 투자…연산 50만 톤 규모, 3~4년 내 가동 목표
합작법인 설립 추진…생산 슬래브 전량 SAIL 살렘공장 공급
인도, 원료 확보·수출 경쟁력 강화 위해 인도네시아 협력 확대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 전경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 전경

인도 국영 철강사 SAIL과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Krakatau Steel)이 인도네시아에 스테인리스(STS) 슬래브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연산 50만 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슬래브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3~4년 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투자 규모는 약 3억5000만 달러(약 5050억 원)로 알려졌다.

앞서 양사는 이달 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 스테인리스 슬래브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예비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AIL은 다음 달 기술진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해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이후 합작법인의 지분 구조와 정부 인허가 일정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신설 공장은 초기 연산 50만 톤 규모로 건설되며, 가동 이후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능력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된 스테인리스 슬래브는 SAIL이 전량 구매한다. 인도 타밀나두주 살렘(Salem) 공장으로 운송한 뒤 압연과 후처리 공정을 거쳐 최종 제품으로 생산하는 것이 골자다. 완성된 제품은 대부분 인도 내수 시장에 공급되며, 일부는 중동과 유럽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의 철강 공급망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철강 수출 확대와 핵심 원료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10여 개 국가와 철강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을 비롯한 스테인리스 원료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꼽히는 만큼, 현지 생산기지 확보를 통해 원료 조달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각국의 무역장벽이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산 철강재와의 경쟁도 심화되면서 인도가 내수시장 대응과 원료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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