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우이 해상풍력 '첫 삽'…390MW 국내자본 프로젝트 본격화
신안우이 해상풍력 '첫 삽'…390MW 국내자본 프로젝트 본격화
  • 김도형
  • 승인 2026.07.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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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현대스틸산업, LS전선 참여…공급망 경쟁력 강화 기대
390MW 규모·2029년 상업운전 목표…총사업비 3조4000억 원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국내 공급망·주민 참여 확대 기대
해상풍력발전 (출처 한국풍력산업협회)
해상풍력발전 (출처 한국풍력산업협회)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전남 신안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신안군 우이도 남동쪽 약 4㎞ 해상에 390MW 규모(15MW급 터빈 26기)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3조4000억 원이며, 2029년 1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순수 국내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이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15MW급 대형 풍력터빈이 적용되는 사업이다. 한화오션과 한국중부발전, SK이터닉스, 현대건설이 사업에 참여한다.

특히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대규모 금융 조달 기반도 마련했다. 총사업비의 약 40%인 1조3000억 원은 국민성장펀드와 미래에너지펀드를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초기 투자 부담이 큰 해상풍력 사업의 금융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다.

출처 :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내 공급망 참여도 확대된다.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과 해저케이블, 해상변전소, 설치선 등 주요 기자재와 시공 분야에는 국내 기업들이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해상변전소와 풍력터빈 설치선(WTIV)을 담당하며, 현대스틸산업은 하부구조물, LS전선은 해저케이블 공급을 맡는다. 특히 하부구조물의 경우 6만2000톤에 달하는 해상풍력용 후육강관을 세아제강이 공급하고 현대스틸산업이 시공을 맡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사업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의 시공 경험 축적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 참여형 사업 모델도 적용된다. 군민펀드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사업에 투자하고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도입해 지역 상생과 수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순수 국내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으로 청정전력 공급과 국내 산업생태계 강화를 함께 이끌 핵심 사업"이라며 "2030년 해상풍력 10.5GW 준공·착공 목표 달성과 호남권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대규모 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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