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2026년 실적은 '해상풍력, 라인파이프'가 견인
세아제강, 2026년 실적은 '해상풍력, 라인파이프'가 견인
  • 김도형
  • 승인 2026.03.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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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우이 프로젝트 반영 본격화…OCTG 회복 가능성도 변수
세아제강이 생산한 송유관.
세아제강이 생산한 송유관.

세아제강이 올해 해상풍력 프로젝트와 라인파이프 수익성 개선을 통해 로우~미드싱글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다. OCTG(유정용강관)의 마진 개선은 최대 변수로 지목된다.

한화투자증권의 권지우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2026년은 업황 회복보다는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실적 개선을 이끄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아제강의 4분기 별도 실적을 보면 매출은 3336억 원, 영업이익은 100억 원을 기록하며 기장 기대치를 약 35% 상회했다. 특히 내수에서 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해상풍력 신안우이 하부구조물 프로젝트 납품으로 판매량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라인파이프가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봤다. 미국의 고율 관세 영향으로 OCTG는 부진한 반면, 천연가스 수요 증가로 라인파이프 수익성이 견조하게 유지됐다는 평가다.

올해 실적은 프로젝트 중심의 개선을 예상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과 캐나다 라인파이프 프로젝트에서만 약 2380억 원 규모의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며, 수익성은 로우~미드 싱글 수준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향후 OCTG 회복 여부를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그는 “미국-이란 갈등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OCTG 모멘텀이 재점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미국 E&P 기업들은 보수적인 CAPEX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리그수도 전년 대비 약 7% 역성장한 상태”라며 “그러나 구조적 측면에서 OCTG의 마진 회복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상승하면 북미 시추 활동이 점진적으로 재개되면서 OCTG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미국의 50% 관세 부담 역시 고객사로 전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권 연구원은 이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17만 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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