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철근 月 70만 톤 회복 "전기로 2년 최고"…美 반덤핑 우려감↑
[핫토픽] 철근 月 70만 톤 회복 "전기로 2년 최고"…美 반덤핑 우려감↑
  • 김종혁
  • 승인 2026.07.15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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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이후 첫 70만톤대 생산 회복
상반기 미국 수출 48만4000톤…지난해 5배
내수 17개월 만에 증가…수출 의존도 확대

 

국내 철근 생산이 13개월 만에 다시 월 70만톤대를 회복했다. 전기로 조강생산량은 국내가 장기 침체를 겪는 것과 달리 미국향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기로 제강업계의 생산을 떠받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산 철근을 대상으로 반덤핑(AD) 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철근 생산은 71만6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 월간 생산이 70만 톤을 넘어선 것은 2024년 4월(71만 톤) 이후 처음이다. 철근 생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설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이어오다 올해 2월 50만9000톤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로의 조강생산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5월 조강생산량은 153만4000톤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4월(153만4000톤)작년 5월 152만7000톤을 정점으로 올해 2월 121만5000톤까지 떨어졌다. 이는 3월 150만9000톤, 4월 153만 톤으로 계속 증가했다. 

 

미국향 수출은 생산 회복을 이끈 핵심 배경이 되고 있다.

철근 수출은 상반기 기준 54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2.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미국향 수출은 48만4000톤으로 무려 3221.8% 급증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미국 수출량인 9만1000톤의 5배를 넘어선 규모다.

미국 수출은 전체 89%를 차지했다.

여기에 푸에르토리코 1만5000톤, 칠레 1만2000톤, 괌 9000톤, 호주 8000톤 등으로도 수출이 확대됐다.

적자를 오가는 부진을 수출에서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월별 수출도 가파르게 늘었다.

올해 1월 7만8000톤, 2월 10만6000톤, 3월 10만1000톤을 기록했고, 5월에는 12만9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2.3% 증가하며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내수 회복은 아직 제한적이다.

철근 내수는 2025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올해 5월 판매량은 60만1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하며 처음 반등했지만,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다만 미국의 철근 수입규제 강화 움직임은 향후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미국은 이달 말 베트남·이집트·불가리아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정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산 철근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무역구제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아진 국내 전기로 제강업계로서는 대미 수출 환경 변화가 생산과 수익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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