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틸, 동국씨엠서 180억 장기차입…재무구조 정비 ‘속도’
아주스틸, 동국씨엠서 180억 장기차입…재무구조 정비 ‘속도’
  • 김도형
  • 승인 2026.04.09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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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간 장기차입 계약 체결…이자율 4.6%
채무상환 목적 차입…그룹 내 자금 운용 효율화
BW 조기상환 대응까지…재무 리스크 선제 관리

아주스틸이 동국씨엠으로부터 180억 원의 자금 차입과 사채 조기상환을 병행하며 재무구조 정비에 나섰다.

공시에 따르면 아주스틸은 9일 동국씨엠과 장기차입금 계약을 체결하고 총 180억 원을 차입하기로 했다. 차입 기간은 이날부터 2028년 4월 8일까지 2년이며, 만기 일시상환 방식(중도상환 가능)으로 진행된다.

이번 차입의 이자율은 4.6%로 설정됐으며, 차입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1380억 원)의 약 13.04% 수준이다. 자산총액 대비로는 약 2.54% 규모다.

자금 용도는 기존 채무 상환이다. 특히 같은날 아주스틸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부를 만기 전에 취득하기로 결정하면서 해당 자금이 일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주스틸이 이번에 취득한 사채는 2024년 발행된 17회차 BW로, 권면총액 183억 원 가운데 145억 원을 조기 상환했다. 이는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 행사에 따른 것으로, 취득 금액은 이자를 포함해 약 157억 원 규모다.

이번 조기 상환으로 해당 BW 잔액은 18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게 됐다. 회사 측은 내부 자금을 활용해 장외 매수 방식으로 사채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차입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더불어 잠재적 주식 희석 요인까지 관리했다는 평가다. 해당 BW는 전환 시 약 315만 주(지분 8.14%) 규모의 신주 발행이 가능한 구조다.

한편, 아주스틸은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 412.6%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14.7%p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동국씨엠 인수 이후 재무정상화 및 신성장동력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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