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사들의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원부자재인 아연 가격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ME 아연 가격은 1월 중 최고점을 찍고 코로나19 확산 이후로는 하락세를 지속, 현재까지 600달러 이상 급락했다.
피치솔루션(Fitch Solutions)은 올해 아연 가격 전망을 톤당 2450달러에서 22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시장의 생산활동이 중단되면서 아연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피치솔루션사는 우선 중국 제련소들의 가동률이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저하됐다는 점을 근거로 삼았다.
반면 공급량은 늘어났다. 아연 제련비(T/C)는 코로나 발병 전부터 톤당 300달러를 기록,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아연 제련소들의 증산으로 이어졌다. 2020~2029년 평균 아연 수요 증가율은 1.1%, 생산 증가율은 이보다 높은 2.8%로 예측됐다.
LME 아연 거래 가격은 18일 기준 톤당 1819달러로, 1월 최고점인 2466달러에서 647달러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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