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철강업계 외부전문가 영입 총력…재계→금융→학계→법조·관료 출신
[핫토픽] 철강업계 외부전문가 영입 총력…재계→금융→학계→법조·관료 출신
  • 김종혁
  • 승인 2020.03.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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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 신규 선임 사외이사 기준, 회사명 가나다 순 정리

철강업계가 극심한 침체에 직면한 가운데 외부 전문가를 섭외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규 사외이사로 내정한 인물들은 재계로부터 회계 학계 법조 관료 출신에 이르기까지 저명한 인사들로 포진됐다.

사외이사는 기업 경영의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특히 최근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조력자로서의 의미가 크다.

주요 철강 기업들이 이달 주주총회를 잇달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21개사가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는 총 36명으로 집계됐다. 내정자들의 출신을 보면 재계 출신은 17명(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 분야는 10명(28%)으로 뒤를 이었고, 학계 5명(14%), 법조 및 관료가 모두 2명씩(6%)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재계 출신의 사외이사는 포스코를 비롯한 주요 철강기업과 SK, 현대 등 국내외 인프라를 통해 경험을 쌓은 인사들이 두루 포함돼 있었다.

동일산업의 경우 김진일 전 포스코 부사장을 영입하는 한편 고려제강은 포스코 출신인 김원기 전 글로벌마케팅 조정실장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한국철강은 자사 출신인 김중명 전 단조사업부장(두산중 부사장, 평산 회장)과 노건호 현 부산주공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대호피앤씨는 최선구 경남스틸 대표이사 사장(전 삼성전자 LCD총괄)을 선임했다.

가공유통 분야 기업들도 재계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포스코 판매점인 금강철강은 한길재 현 트린스틸 대표이사(전 포스코 물류팀 영업부장)을, 한일철강은 전 다스코 및 엘엔케이텍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NI스틸은 김현겸 현대그룹 전략기회본부장을, 대동스틸은 유채호 현 보우스틸 대표이사(전 포스코 팀장 및 삼미 철강무역본부)를 사외이사로 선택했다.

금융분야에서는 회계사 출신이 기업 사외이사로 줄을 이었다.

고려제강은 공경태 전 딜로이트 회계사(현 동의대 회계학 교수)를 들인 것을 비롯해 동국산업은 한만용 덕신하우징 출신의 현재 서일대 세무회계학과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KISCO홀딩스는 전 서우회계법인 전무 및 미국 HSD엔진 사외이사로 재직중인 오재열 사외이사를 내정했다.

동일산업은 현 이상회계법인 회계사를, 삼현철강은 김민수 및 조영훈 한영회계법인 회계사를 선택했다. 영흥철강은 현 성도이현회계법인 재무자문 전무를 내정했다. 쎄니트 역시 소영석(다신회계법인), 백강길(새길회계법인), 정형길(진회계법인)씨 등 신규 사외이사를 모두 회계사로 선임했다.

학계 출신으로는 포스코엠텍 박영범 한성대 교수, 고려제강 한세광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 KISCO홀딩스 김동희 전 중부대학교 경영학 교수, 세아베스틸 윤여선 카이스트 마케팅 교수(테크노경영학원장) 및 김지홍 연세대 경영학 교수 등이다.

이 밖에 동양철관은 경화수 전 서울시 중구청 대외협력관을, 원일특강은 전 금감원기업공시국 국장을 내정했다. 삼현철강과 영흥철강은 각각 김윤관 전 수원지검‧창원지검 검사, 장영재 법무법인 트리니티 변호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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