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17일 러시아 철스크랩(고철) 수입 입찰을 실시한 결과 A3 기준 CFR 톤당 247달러에 성약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러시아 고철 수입 입찰을 실시한 이날, 러시아 공급사들의 오퍼량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성약량은 9만 톤으로, 공급사 대부분이 현대제철 비드 가격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준으로 글로벌 지표인 미국산 대형모선 HMS No.1&2(8:2)를 산출하면 약 260달러 수준이다.
미국 공급사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퍼 가격은 270~280달러 수준이다.
러시아와 함께 근거리 고철 조달처인 일본산은 H2 기준 FOB 톤당 2만1500엔 수준으로 내려갔다. 지난주 현대제철이 계약한 가격은 이보다 500엔 높았다.
일본 동경제철이 4월 판재류 및 봉형강 제품 가격을 인하한 것은 물론, 고철 가격을 공장에 따라 500엔 내외로 인하해 왔던 것도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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