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현대제철 미국 무역장벽 불구 안정적 유지
국내 주요 철강기업들이 미국 등의 견고한 무역장벽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제철은 올해 수출비중을 절반 이상 확대했고, 현대제철의 특수강 진입을 사전 대비한 세아베스틸 역시 수출 확대에 눈에 띈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 등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견고한 서플라이체인(supply chain)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으로 무역장벽을 무력화 했다.
28일 주요 기업별 수출 및 해외 매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국내 1위 기업인 포스코는 철강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12조5564억 원(연결기준, 내부거래제거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483억 원) 증가했다. 이 중 해외매출은 7조8617억 원으로 0.6% 증가했다. 비중은 62.6%로 0.1%p 상승했다. 미국의 무역장벽으로 열연 냉연 등에서 수출이 감소했지만 안정적인 수출을 유지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견고한 거래 관계가 그 바탕이 됐고, 이미 월드프리미엄 제품군이 이미 세계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결과다.
동부제철은 포스코 다음으로 해외 비중이 높았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38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489억 원) 증가했다. 해외매출비중은 54.4%를 기록, 5.6%p 상승했다. 국내 사업이 공급과잉과 출혈경쟁으로 실적 부진에 빠지자, 작년부터 수출로 활로를 모색한 결과다. 주력 품목인 아연도강판, 칼라강판, 석도강판 등이 이 같은 해외 실적을 뒷받침 했다.
같은 기간 동국제강은 22.9%에서 23.6%로 0.7%p 상승했다. 내수 중심인 봉형강 사업 실적인 반영돼 전체 수출 비중은 낮았지만, 동부제철과 같이 아연도, 칼라강판 등에서 수출 확대 전략을 중심에 뒀다.
세아베스틸도 해외 매출을 눈에 띄게 늘렸다. 수출은 1339억 원으로 14.2% 증가했다. 비중은 27.2%로 4.8%p 상승했다. 현대제철의 특수강 사업 진출이 가시화된 3년 전부터 수출 전선을 확대해 매년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주 거래선인 현대 기아차 등의 공급량이 현대제철로 상당량 옮겨가면서 사전 대응에 나서왔다.
현대제철은 16.1%에서 15.7%로 0.4%p 하락했지만 해외 매출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현대제철의 경우, 현대기아차 등 내수 자동차강판 중심에서 탈피, 2년전부터 글로벌 완성차 판로를 확대, 매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