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은 최근 인수한 미국 US스틸의 조강 생산량을 향후 5년 내에 두 배로 늘리겠다는 게획을 밝혔다. 설비의 효율성 강화 및 현대화를 통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지난 9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US스틸의 연간 1100만 쇼트톤(약 1000만 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2배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US스틸은 현재 미국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2028년까지 총 1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노후 설비 교체는 주요 투자 내용 중 하나다. 첨단 제조기술을 도입하고, 특히 대형 변압기와 전기차 모터에 필수적인 고성능 전기강판 생산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외에도 유럽 슬로바키아에 있는 US스틸 공장의 대규모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하시모토 회장은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릴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조강 생산능력을 현재 5800만 톤에서 1억 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핵심 성장 시장은 인도와 태국을 지목했다.
한편 일본제철과 US스틸은 지난 6월 149억 달러에 달하는 합병을 공식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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