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브이엠(HVM)은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다. 3분기부터 2공장 가동이 본격화되고 우주부문의 고객사 주문물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 허성규 연구원과 최승환 연구원은 11일 발표한 ‘노 젓는 구간’이라는 기업 분석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에이치브이엠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159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12%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사업부별 매출액에 대해서는 우주 88억 원, 항공방위, 29억 원, 반도체 23억 원, 기존산업 20억 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우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0.4% 성장했다. 해당 부문의 매출액만으로도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 수치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 7일 4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에이치브이엠, 400億 전환사채 발행…운영자금 조달)
이에 대해 허 연구원은 “원재료 취득 후 생산까지 2개월 소요되며 고객사 납품 후 약 한달 뒤 대금 수취하는 구조기 때문에 원재료 매입 시점부부터 3~4개월 간 유동성 공백 기간을 대응하기 위해 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2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며 매츨액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매출액 기준 생산능력은 1공장 500억 원, 2공장 3000억 원 규모다. 지난 5월 준공된 2공장은 VAR(진공아크로재용해로)부터 시험 가동을 진행하고 있고, 이어서 VIM, ESR을 내달 초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따라서 2공장 가동 시작에 따른 매출 증분은 하반기로 갈수록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우주 매출액이 지난해 75억 원에서 올해 1분기 61억 원, 2분기 88억 원(추정)으로 실적 및 주문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구조에 대해서는 올해 본격 가동에 앞서 지난해 대규모 인력 채용을 마친 상황이기 때문에 판관비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매출원가율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마지막으로 허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 처리 비용 발생과 회계법인 변경 문제로 인해 보수적 회계처리가 진행됐다”며 “2025년부터는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로켓랩, 플래닛랩 등 경쟁사들이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치브이엠은 수익성을 확보하여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