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인도 정부 조달 시 ’인도산 철강 우선 구매‘
[해외토픽] 인도 정부 조달 시 ’인도산 철강 우선 구매‘
  • 정하영
  • 승인 2025.04.04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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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업 조달 배제 국가 인도 입찰에서 제외 상호주의 조항도
중국 규제 주목적 즉시 발효, 인도 내 용해 및 주조된 철강 대상

인도 정부가 수입 철강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자국산 철강 제품을 정부 조달에서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정책을 새로 도입한다고 코트라 뉴델리무역관이 3일 전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베트남 등에서 급증하는 철강 수입으로 인해 압박받고 있는 자국 철강업계로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새롭게 개정된 조달 정책은 정부 발주 계약에서 인도에서 생산된 철강을 우선 구매 대상으로 지정하며 해외 제품에 대한 진입 장벽을 대폭 높이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인도 기업을 정부 조달에서 배제하는 국가의 공급자들도 인도 입찰에서 제외하는 상호주의 조항도 함께 적용된다.

이 정책은 ’국산 철강 제품 우선 구매 정책 2025(Domestically Manufactured Iron & Steel Products Policy-2025)’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수입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한 시점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이는 미국의 조치로 인해 인도에 철강 덤핑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

이번 정책은 즉시 발효되며 모든 정부 부처, 산하 기관, 공공기관은 인도산 철강 제품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 적용 품목은 열연, 냉연강판, 봉강, 철근, 철도 자재 등이며 해당 제품은 반드시 ‘Melt & Pour’ 조건, 즉 인도 내에서 용해 및 주조된 철강이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중국산 철강을 주요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FTA를 맺은 다른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도 억제하려는 의도가 포함돼 있다.

현재 인도 정부는 인도 철강 완제품 생산량의 약 25~30%를 소비하는 주요 수요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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