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승 주춤...일본산 아시아 시장 강세 견인
포스코 일본산 수입입찰서 공급사들 계약 기피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가 계속된다. 미국 대형모선 기준 중량급, 일본산 중량, 생철, 슈레디드는 모두 50만 원을 훌쩍 넘긴다. 일본은 미국의 상승이 주춤한 사이 다시 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오르는 모양새다. 현지 시세는 이달 중순경 조정을 받는가 싶더니 동경제철이 22일부터 일부 공장의 구매 가격을 최고 1000엔 인상하면서 아시아 시장을 다시 강세로 견인했다.
철강원료 전문데이터센터인 스틸웨어가 최근 무역업계의 수출입 시세를 조사한 결과 일본 HS(중량) 오퍼 가격은 대만향 CFR 톤당 360달러(한화 약 53만 원), 베트남향은 370달러(약 54만 원)으로 나타났다. 슈레디드 및 신다찌(생철)는 베트남 기준 ㅐ360달러다.
포스코는 지난 19일 수입 입찰에서 일본 HS 및 슈레디드에 대해 각 4만 9000엔(48만 원), 4만 8000엔(47만 원)에 비드를 냈다. 공급사들은 계약을 기피했다. 동남아 지역 시세보다 현저히 낮았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서 HS 등급에 대한 비드는 365달러(54만 원)으로, 포스코와는 격차가 매우 크다.
일본 외에 미국과 러시아산도 고가에 오퍼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HMS No.1&2(80:20) 등급을 대형모선(벌크) 기준 방글라데시향으로 CFR 톤당 380달러(57만 원)에 오퍼를 냈다. 러시아 대형모선은 같은 등급 기준 베트남에 355~360달러(평균 52만 원)에 나왔다.
성약 가격도 고가에 이뤄지고 있다. 일본 HS 등급은 베트남에서 370달러(54만 원)에 계약됐다. 슈레디드는 대만에서 347달러(51만 원)에 거래됐다. 신다찌는 방글라데시에서 395달러(58만 원)에 계약이 성사됐다.
한편 컨테이너 철스크랩 가격은 다소 약세로 기우는 모양새다. 반제품인 빌릿 거래가 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향 미국산 HMS No1.1&2(80:20) 오퍼 가격은 318달러에서 330달러다. 공급사별로 편차가 크다.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 계약 가격은 315~317달러로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