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중국 3월 반등 가능 "부진, 과장된 측면 있어"…열연 '반덤핑 최대 충격'
[초점] 중국 3월 반등 가능 "부진, 과장된 측면 있어"…열연 '반덤핑 최대 충격'
  • 김종혁
  • 승인 2025.03.05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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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전망, 3월 반등 가능...품목 지역별 차별화
거시경제 정책 강화 철강 시장에 긍정적 효과
중국의 부진 "과장 측면 있어" 수요 일정 유지
유통재고 급감...공급부족 저평가 철강재 상승
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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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3월 철강 가격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왕젠화 상하이강롄전자상거래 수석 철강분석가는 최근 3월 시장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그는 내수 부진은 과장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실제 거래량은 작년과 비슷하고, 철강 재고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을 전망의 근거로 삼았다. 특히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은 철강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단, 중국 최대 정치회의인 양회(兩會) 개막식이 개최된 4일 선물시장에서 철강 원료 가격은 일제히 하락해 앞으로 향방을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 中 양회 개막, 철강 원료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

왕젠화 수석의 분석에 따르면 2월 철강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27일까지 철강 종합 가격 지수는 16p 하락했다. 열연강판은 가장 큰 폭인 36p 떨어졌고, 선재 26p, 철근은 24p, 냉연강판 13p, 중후판 11p 순으로 낙폭이 컸다. 

철광석(Fe 62%) 가격은 1달러 소폭 상승했다. 철스크랩 가격은 11p 올랐다. 반면 코크스 가격은 144p 하락했다. 

그는 "2월 철강 시장은 기본적인 공급과 수요 요인과 정책 및 시장 심리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됐다"면서 "춘절(설날) 이전 분석에서 철강 가격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으나,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비관적이었다"고 평가했다. 

3월 시장에서는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품목별 지역별 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2월의 비관적인 거시경제 인식을 3월까지 지속할 필요는 없다면서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특히 거시경제 정책이 강화되는 데 대해 "철강 시장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5일 리창 총리의 “기존 틀을 깨고 실질적인 정책 조치를 내놓겠다”는 발언에 주목했다. 또 인민은행 총재가 "더욱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완화된 통화정책 시행 예정"이라는 발언도 언급했다. 

지방정부는 경제 성장 목표를 일부 조정하면서 향후 정책 지원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내놓았다.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정치협상회의)에서 경기부양책 발표도 기대되는 이슈로 꼽았다. 

대외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다. 

왕젠화 수석은 미국, 인도, 한국, 베트남의 중국산에 대한 관세 인상이 철강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중국산 후판에 27.1~38.02%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고, 이어 3월 초, 열연강판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베트남은 중국산 일부 열연강판에 19.38~27.83% 관세를 부과했다. 인도의 경우 향후 6개월 내에 중국산 철강재에 15~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환경에서 열연강판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품목으로 지목했다. 건설용 철근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열연 가격이 하락하면 관련 철강사들은 철근으로 생산을 전환하고, 철근 공급이 늘어나면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건설업에 대한 지원 정책이 건설 수요를 일정 부분 방어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후결제 방식이 증가한 것도 3월 반등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봤다. 후결제된 철강재를 보유한 유통업체들이 상승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참고로 2024년 철강 시장 거래는 80% 이상이 후결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국의 수요 부진에 대한 인식도 과장될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철강 유통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삼았다. 지난달 6~26일 기준 철강 유통 플랫폼의 일일 평균 거래량은 19만8772톤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거래량인 19만9659톤과 비슷한 수준이다. 

철강 재고는 크게 감소했다. 26일 기준 철강 5대 품목의 재고는 1879만 톤으로 전년 대비 25%(627만 톤) 감소했다. 철근 재고는 863만 톤으로 35% 급감하면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재고는 3월에도 감소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그는 "3월 하순 건설업이 성수기에 진입하면 공급 부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저평가된 철강 가격에 반등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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