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 코센, 동일철강 유에스티 11~14% 감소율 나타태
포스코 2.3%, 현대제철 6.9% 동국 8.2% 세아베 5.5% 줄어
주요 철강기업들의 주가가 열흘 새 10% 가까이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중단 사태가 당초 예상에 비해 길어지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현대 기아차는 공장 가동일정을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포스코 현대제철을 비롯한 스틸서비스센터(SSC)의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중국 내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이 정상화 되지 않아 생산중단을 연기했다. 울산 1공장은 18~20일 가동을 중단했다. 2공장은 21일 생산을 멈춘다. 지난 4일부터 일부 공장이 가동을 멈춘 것을 감안하면 3주째 가동 차질을 겪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에 소재를 공급하는 철강사 중역은 "파업 등의 사례로 비춰 볼 때, 완성차 업체들의 가동 중단이 1개월을 넘으면 연간 전체 실적에 영향을 준다"면서 "현재 실적에 대한 부담이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생산 물량차질은 SSC 및 벤더사들의 재고 조정을 통해 소화 가능한 수준으로 아직은 큰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제품 믹스 조절을 통한 매출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SSC로부터 출하지연 요청이 없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 역시 아직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다.
철강업황에 대한 불안감은 투자심리마저 위축시켰다.
본지가 국내 철강사 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일 시가총액은 27조9372억원으로 10일 대비 3.2% 감소했다. 춘절 전일인 1월23일 대비로는 9.3% 급감했다.
시총 규모순으로 보면 포스코는 18조7888억원으로 2.3%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3조6898억원으로 6.9% 줄었다. 동국제강, 세아베스틸은 각각 4738억원, 4303억원으로 8.2%, 5.5% 감소했다. 반면 KG동부제철의 경우 7201억원으로 0.4% 늘어났다.
또 고려제강(6.7%↓), 한국철강(5.9%↓), 태경산업(0.7%↓), 태웅(5.4%↓) 대한제강(3.5%↓)등도 줄줄이 감소했다. 디씨엠은 변동이 없었다.
이 외에 중소 철강사 중에서 화인베스틸, 코센, 동일철강 유에스티는 11~14%의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