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5% 추가관세, 中 우회수출 차단 주목적
트럼프 25% 추가관세, 中 우회수출 차단 주목적
  • 정하영
  • 승인 2025.02.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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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물가 상승 車 영향 가장 커…일반차 6250달러 상승 전망
철강은 트럼프 1기 사례 단기 상승 후 이전 수준 하락 가능성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는 12일 ’트럼프 관세 정책의 영향 및 목적‘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관세 정책이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철강의 경우 중국의 우회 수출 차단이 주목적이며 철강 가격은 트럼프 1기 때와 같이 단기적으로 상승한 후 국내 수요 감소로 12개월 내 관세 조치 이전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지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부과 조치로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예상되며 특히 자동차 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美 경제정책연구소(CEPR)의 전망을 인용했다.

일반차량 1대당 철강 사용량은 약 450㎏(6~7천달러)에 달해 철강 관세 추가 부과로 차량 가격은 약 1천~1,500달러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업계의 미국산 철강 사용이 증가해도 일부 업체는 외국산 철강 가격 상승을 기회로 제품 가격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치에 이어 현재 30일 유예된 캐나다, 멕시코 관세 조치가 최종 시행될 경우, 일반차량 가격은 6250달러가량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CBS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추진으로 인플레이션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보도했는데, 철강·알루미늄 관세와 함께 상호관세가 실제 시행될 경우,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0.4%p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도이치뱅크의 분석을 인용했다.

다만 트럼프 1기 당시 철강 관세 부과 이후 미국 내 철강 가격이 단기적으로 상승했으나 국내 수요 감소로 12개월 내 관세 조치 이전 수준으로 하락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NYT는 외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관세가 최종적으로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미 철강 수출 상위 국가는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한국, 독일 순으로 중국은 상위 수출 국가군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다만 실질적으로 지난 2024년 9월 바이든 미 행정부 시절 멕시코 경유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최대 25% 관세부과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중국의 철강·알루미늄 과잉 생산으로 미국 산업의 세계 경쟁력이 더욱 악화되는 추세로 자국 내 소비처를 찾지 못한 중국산 철강이 캐나다, 멕시코, 베트남 등지로 수출된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이 미국으로 재수출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현재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 역시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 부과로 중국의 과잉 생산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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