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강 男女 연봉격차 2배...정부 임금격차현황 의무제출
[핫이슈] 철강 男女 연봉격차 2배...정부 임금격차현황 의무제출
  • 박성민
  • 승인 2020.02.14 0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별임금 격차 현황, 해소방안 정부에 의무 제출
남성직원 여성직원 급여의 1.53배...포스코 제외 1.67
대한, 금강공, 영흥, 세아창특, 휴스틸 포스코 보다 낮아

정부가 300인 이상 기업에 대해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주요 철강업계의 남녀 임금 격차는 평균 1.5배, 많게는 2배나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2일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2020년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대기업집단 중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은 성별임금 격차 현황과 해소방안을 정부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포스코강판 현대비앤지스틸 한국특수형강(유진그룹) 등이 의무제출에 해당한다.

본지가 300명 이상을 고용한 철강기업 18곳의 남녀 임금격차를 조사한 결과 작년 9월말 기준 남성직원의 평균 연봉은 6200만원으로 여성직원 4100만원 대비 1.53배 많았다. 규모가 큰 포스코를 제외하면 5400만원, 3200만원으로 1.69배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포스코의 경우 남직원 7400만원, 여직원 5100만원을 수령해 1.45배 차이를 나타냈다.

대한제강은 1.38배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남여직원이 각각 4500만원, 3300만원을 받았다. 또 금강공업, 영흥철강, 세아창원특수강, 휴스틸이 1.41~1.44배로 포스코보다 차이가 적었다.

KG동부제철, 포스코강판, 현대비앤지스틸, 한국특수형강도 평균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디비메탈은 2.01배로 조사기업 중 가장 높았다. 이어 동국산업, 세아베스틸, 현대제철, 고려제강, 동국제강, 한국철강, 태웅, 순으로 격차가 심했다.

정부는 대기업집단과 더불어 공공기관, 전체 지방공기업·공단등 고용평 등 촉진을 위해 특정 성을 우대하는 '적극적고용개선조치(AA)'를 적용하는 사업장 전체에 성별임금 격차 현황과 해소방안을 제출토록 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