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11월 철강회복 '변곡점'…포스코 현대 인상추진 '중국 인상 결정'
[전망] 11월 철강회복 '변곡점'…포스코 현대 인상추진 '중국 인상 결정'
  • 김종혁
  • 승인 2024.11.01 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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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개월 '침체일로' 11월 회복전환 주목
중국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에정 '마지막 기대'
포스코 현대제철 자동차 조선향 가격인상 추진
4분기 완만한 회복세 관측…추가 부양책이 변수
바오스틸 안산 번시 등 11월 공급가 큰 폭 인상
中 기업 한계 '생산조절' 2025년 수요감소 둔화
중국 철강업계에는 조강 생산량을 통제하는 정책이 계속 시행되고 있어서 철강 생산 속도가 둔화될 수 있는 조건이 조성되고 있다...건설용 철강 수요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제조업은 철강 수요를 지지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또 새로운 에너지, 고급 장비 제조, 태양광 산업의 발전에 따라 관련 수요가 활발히 일어날 전망이다.
중국 철강업계에는 조강 생산량을 통제하는 정책이 계속 시행되고 있어서 철강 생산 속도가 둔화될 수 있는 조건이 조성되고 있다...건설용 철강 수요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제조업은 철강 수요를 지지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또 새로운 에너지, 고급 장비 제조, 태양광 산업의 발전에 따라 관련 수요가 활발히 일어날 전망이다.

2024년 한 해도 2개월 만을 남겨뒀다. 수요 부진은 연초부터 현재까지 이어졌다. 건설 침체에 직격탄을 맞은 전기로 제강업계는 설비 가동률을 상반기 60~70%, 하반기는 50%대로 내려앉는 등 침체의 골은 갈수록 깊어졌다. 현대제철의 경우 '캐시카우'였던 철근 부문이 1년 내내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까지 영업이익률 5%의 벽을 넘지 못했다. 

11월 현재 철강 업황이 회복국면으로 전환할지는 최대 관심사다. 중국은 단연 업황 전환을 견인할 '키(key)'다. 전세계 수요와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데다 동남아, 튀르키예로부터 유럽 업황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달엔 4일부터 8일까지 중국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린다. 9월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이어 10월 추가 대책 발표 및 부양의지를 재확인했다. 철강 가격은 9월 부양책 발표 이후 급등한 이후 10월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에 있다. 이달 정부의 발표는 회복으로의 국면 전환 여부를 가를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최근 잇따른 컨퍼런스콜에서 가격에 대해 저점, 혹은 회복에 대한 견해를 직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포스코는 30일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철강사들이 대부분 적자 상태이기 때문에 오는 12월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면서 "4분기는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앞서 25일 개최한 컨퍼런스콜에서 "경기부양책이 발표되면서 중국 내수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최근 재차 하락했지만 3분기보다 여전히 높다. 4분기에는 상승 기대감이 형성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단, "5%대 경제성장률 유지하기 위해 대출 우대금리 인하 등 여러가지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부양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부양책 발표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에 진행될 것이란 정보도 나오고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자동차, 조선 등 대형 수요업계엔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4분기 원가 변동에 따라 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단, 반기 계약 고객사는 3,4분기 같은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반기별로 진행하고 있다. 제조원가가 상승했다는 점을 반영해 납품 가격을 소폭 인상하는 것으로 협의를 완료했다. 후판의 경우 양사 모두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조선사와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지연되는 실정이다. 

중국에서의 인상 움직임도 나타나 이목을 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오스틸, 안산강철, 번시강철 등 대형 철강사들이 11월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인상은 최대 600위안으로 큰 폭의 인상이 단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11월 기업들의 수주는 10월보다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직까지 실질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저점을 다질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포스코의 지적과 같이 실제 철강사들은 수익성 압박이 매우 심한 상태다. 

중국철강협회(China Iron and Steel Association, CISA) 자료에 따르면 철강 기업 전반은 매출 감소가 비용 감소 폭보다 컸다. 산업 효율성도 전년보다 크게 떨어진 상태다. 올해 1~3분기 주요 철강 기업의 누적 영업이익은 4조5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여업 비용은 4조3100억 위안으로 6.1% 줄었다. 총 이익은 289억77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 급감했다. 평균 이익률은 0.64%로 1%에도 미치지 않았다. 이는 또 전년 동기 대비 0.72%p 하락한 것으로 작년부터 장기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수요는 침체의 터널을 벗어날 가능성도 엿보인다. 

중국철강협회는 세계철강협회(WSA)의 전망을 근거로 올해 철강 수요는 전년 대비 3% 감소하고, 2025년은 1%로 감소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중 건설용 철강 수요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제조업은 철강 수요를 지지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또 새로운 에너지, 고급 장비 제조, 태양광 산업의 발전에 따라 관련 수요가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공급과잉도 점차 해소될 것이란 취지의 관측도 내놨다. 협회는 "조강 생산량을 통제하는 정책이 계속 시행되고 있어서 철강 생산 속도가 둔화될 수 있는 조건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철강 기업은 자기 규율을 더욱 강화하고 산업의 원활한 운영을 공동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업계의 자발적인 대응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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