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브라질 CSN제철소 제강공장 폭발사고
[브라질통신] 브라질 CSN제철소 제강공장 폭발사고
  • 주원석 브라질 지사장
  • 승인 2019.05.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라질=주원석지사장]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주 볼따헤돈다(VOLTA REDONDA)의 CSN제철소 제강공장에서 15일(현지시간)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8시경 큰 폭발음과 함께 시커먼 구름이 높게 형성됐고, 주변 주택에서 심한 진동까지 전해졌다.

사고의 원인은 전로 래들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물과 화학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밤에 많은 비가 내려 물이 고인 곳이 많아 영향을 준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에 따른 사망사고는 없었지만, 작업 중이던 작업자 20~30명이 가스 및 먼지가루 흡입 등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해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았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 후 치료를 받는 상태로, 아직까지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 금속노조지부장 멘데스(Mendes)에 따르면 CSN제철소는 최근 수 년 사이에 안전책임자를 세 번 교체하고 안전규정을 보완하는 등의 조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최근 사고 발생율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CSN 제철소는 1946년에 설립된 브라질 최초의 일관 제철소로 생산능력은 연산 580만 톤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