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해상풍력 수혜 기대…올해 영업익 2.6배↑ 전망
동양철관, 해상풍력 수혜 기대…올해 영업익 2.6배↑ 전망
  • 김도형
  • 승인 2024.07.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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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향 1335億 하부구조물 납품…내지진용 대형각관 수익성 개선
동양철관의 대형각관. 2차 품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양철관 직원이 대형각관 2차 품질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동양철관의 올해 수익성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판매량 증가와 대형 각관 수익성 회복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해상풍력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메이저 대구경 강관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동양철관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7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하며 7년 연속 최고치를 갱신했다. 동(銅)합금시장 진출을 위해 2008년 인수한 KBI알로이의 매출 역시 553억 원으로 5.0% 증가하면서 양사 모두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약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은 각각 22억 원, 28억 원에 머물렀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늘었다. 매출은 6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지난해 HSC성동조선과 체결한 1335억 원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강관 납품계약과 더불어 대형각관 수익성 개선 등이 꼽혔다.

특히 국내 강관사들에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은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 중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분야 최대기업인 SK오션플랜트는 물론 세아제강, 휴스틸, 넥스틸 등 상당수 기업들이 관련 투자를 확대하며 성장 동력원으로 낙점 중이라는 평가다. 

이원재 연구원은 "정부는 2030년까지 40GW 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중 해상풍력은 14.3GW에 달한다"며 "국내에서는 초기 태동단계 수준이지만 그만큼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양철관은 성동조선-오스테드-TSMC 해상풍력 벨류체인이 완성되면서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 받았고, 동시에 글로벌 레퍼런스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성동조선이 오스테드의 대만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하부구조물 공급을 납품하게 되면서 지난해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동양철관까지 함께 수혜를 입을 것이란 것이 골자다.

신사업 분야인 내진용 대형 각관 분야도 주목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일본 5대 건설사에 5000톤을 납품하면서 성공적 진출했고, 올해는 1만 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매년 35만 톤 규모 내진용 대형 각관 수요가 발생 중이나 현지 생산능력은 25만 톤 내외에 불과해 수출 확대 여지가 크다고 봤다. 동양철관의 대형 각관 생산능력은 2만 톤 규모로, 최대 300억 원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올해 연결기준 매출은 2607억 원(강관 2127억 원, 동합금 479억 원)으로 6.3%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57억 원으로 160.2% 폭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강관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14만 톤을 기록할 예정이나 판가 하락에 따라 매출은 다소 축소될 것"이라며 "동합금 부문의 경우 보잉 737 사고 여파로 항공기향 와이어 수요가 감소하면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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