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판매 1만 톤 목표…락볼트 내달 첫 납품
현장 9개 동시 납품 진행…납품 및 문의↑
세강스틸러스가 중공철근 ‘1만 톤’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새롭게 추가한 전조기의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하면서 기존 2기를 포함해 최대 연간 1만 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내 전조기 1대를 추가 증설해 매년 배증하는 실수요에 대응하고. 내년에는 연간 1만 톤까지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2400톤의 중공철근을 판매했다. 올해는 5000톤에서 6000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1만 톤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매년 2배 규모로 빠르게 확장하는 추세다.
중공철근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원가절감이 건설사들의 최대 현안이라는 데 있다. 중공철근은 이형철근보다 강도는 두 배 강하고, 무게는 절반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은 중공철근의 침체 시기에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CIP흙막이 분야에서는 사용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세강스틸러스는 외연 확장을 위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전조기 2기 체제에서 최근 1기를 증설하고,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연내 추가로 1기를 증설해 4기 체제를 갖춰 2025년 1만 톤 판매 목표 달성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다. 올해 GS건설이나 쌍용건설 등 다수의 건설사에서 주문과 문의가 꾸준히 밀려들고 있다. 락볼트의 경우 내달 초도 물량 납품이 확정된 상태다.
이종권 세강스틸러스 부사장은 “현재 동시에 8개에서 9개의 현장에 중공철근을 납품하고 있다”며 “건설시장 부진으로 흙막이 수요가 절반 가까이 감소해도 충분히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개발 품목인 락볼트도 6월 첫 납품을 계획중”이라며 “다수의 건설사 및 현장에서 중공철근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상업 생산에 들어간 전조기는 빠른 시일내 생산 최적화로 가동률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 중 전조기 1대를 추가로 증설해 주간 생산만으로도 1만 톤 생산 능력을 구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철근 판가가 제강사 직송 기준 70만 원(SD400, 10.0mm)까지 하락하면서 중공철근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또 대부분의 현장이 매월마다 납품가를 협의하고 있어 현재의 약세국면에서 마진폭 감소는 피하기 어렵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직경 19, 22, 25, 29, 32, 35(mm 기준) 6가지 사이즈 중 소구경의 경우 최소한의 가공비조차 확보하기 어려운 상태다.
회사측은 "철근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타이트하게 재고를 가져가면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구조관 선두기업인 한진철관도 중공철근 전용라인을 준공했다. 포스코에서 고강도 소재를 조달해 세강스틸러스에 전조용 원형강관을 납품하고 있다. 세강스틸러스도 향후 한진철관 물량을 최우선 발주하겠다는 계획이다.(관련 기사 : [강관비전을 보다①] 한진철관, 중공철근 설비준공 '토목분야 개척'…포스코-세강과 '3각 공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