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아, 일본 고철 첫 계약 '방향은 오리무중'
포스코 세아, 일본 고철 첫 계약 '방향은 오리무중'
  • 김종혁
  • 승인 2020.01.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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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세아베스틸이 올해 처음으로 일본산 철스크랩(고철) 수입 계약에 나섰다. 성약 가격은 작년 12월보다 약세로 기울었다는 평가다. 다만, 일본 내 과잉이 상대적으로 심한 생철 등 고급 고철 계약 가격이어서 기준점으로 삼는 데는 무리라는 판단이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세아베스틸은 이번주 초 일본산 계약을 추진, 신다찌(생철)에 대해 FOB 톤당 3만500엔, 슈레디드를 3만1000엔에 비드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성약량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가격은 12월보다 약 500엔가량 떨어졌다는 평가다. 작년 10월부터 이어진 강세가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주류다. 실제 일본 현지에서는 1월 이후 강세를 예측하는 의견이 아직 많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시기적으로 제품 시장이 부진하다는 점, 일본 내 고급 고철이 다른 등급에 비해 과잉이 심하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미국 일본 등의 강세 기조가 확연히 꺾이긴 했지만 추후 향방을 기준으로 삼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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