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작년 사상 최대의 조강생산량을 기록했다. 올해는 10억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9년 조강생산량은 9억8000만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2017년 8억7090만톤에서 2018년 9억28030만톤으로 9억톤을 돌파했다.
올해는 10억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2018년 1억5000만톤의 설비를 폐쇄한 이후 2019년 치환증설(폐쇄한 설비 규모를 증설로 대체)을 대규모로 추진했다.
중국의 조강생산능력은 2019년 12억1000만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부터 연간 1500만톤에 이르는 설비가 신규 가동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생산량이 매년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지만 수출은 되려 감소하고 있다. 작년 수출량은 6429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2015년 1억1200만톤에서 급감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 주도의 경기부양 효과에 따라 내수 철강 수요가 강하게 뒷받침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수요는 상반기까지 호조로 점쳐지는 가운데 하반기까지 그 여세가 이어질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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