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글로벌 조강생산량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을 상회할 전망이다.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도 하반기 회복세가 관측됐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태풍 '힌남노'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세계철강협회(WS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글로벌 조강생산량은 17억1510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수치다.
전 세계 2위 생산국 인도가 연내 두 자릿수 높은 증가율을 고수한 가운데 중국이 하반기 감산 예측을 깨고 다시 증산 체제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러시아 등 CIS 지역과 튀르키예를 포함한 지중해 지역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딛고 회복세에 접어든 상태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18억7100만 톤 내외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18억3150만 톤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18억6400만 톤을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가별 '톱10' 조강생산량을 보면 중국은 9억5210만 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1.5% 증가했다. 인도와 러시아는 1억2820만 톤, 7020만 톤으로 각각 12.1%, 6.4% 늘었다.
또 한국은 6130만 톤, 이란은 2810만 톤으로 1% 내외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3위 일본은 8000만 톤으로 2.8% 감소했다. 미국(7390만 톤), 독일(3280만 톤), 튀르키예(3050만 톤), 브라질(2930만 톤) 등도 0.5% 이상 줄었다.
이에 중국이 전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5.5%로 0.2%p 상승했다. 인도는 7.5%, 일본과 미국은 4.7%, 4.3%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4.1%, 한국은 3.6%로 나타났다.
11월 한 달로 범위를 좁히면 글로벌 생산량은 총 1억4550만 톤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했다. 일본과 독일은 줄었지만, 나머지 국가들은 일제히 늘었다.
튀르키예는 300만 톤으로 1년 새 25.4% 급증했고, 인도(1170만 톤), 러시아(640만 톤), 한국(540만 톤)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은 7610만 톤으로 0.4% 증가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