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단협 교섭 결렬…노조 “쟁의권 확보” vs 사측 “대화 지속”
포스코 임단협 교섭 결렬…노조 “쟁의권 확보” vs 사측 “대화 지속”
  • 정현준
  • 승인 2023.10.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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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추석 연휴부터 5일까지 실무협의 및 본교섭 진행
포스코 “최고 수준안 제시”…교섭 타결 위해 대화 계속
노조 “요구안 비해 미흡”…쟁의행위 찬반투표 추진키로
자료=포스코노조 홈페이지
포스코 측 최종 임금성 제시안(자료=포스코노조 홈페이지)

포스코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 노동조합 측이 쟁의권을 확보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포스코 측은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 포스코·현대제철, 임단협 협상 재개)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추석연휴부터 지난 5일 오후 8시까지 이어진 실무협의 및 본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가 5일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앞서 지난 8월 23일 노조 측이 교섭 결렬을 선언하면서 약 한 달간 임단협 교섭이 중단됐다가 지난달 21일 교섭을 재개한 바 있다. 이후 양측이 의견을 좁히기 위해 추석연휴인 10월 3일에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4일과 5일에는 교섭이 진행됐다.

포스코 측은 4일 교섭에서 ▲기본임금 인상 16만2000원 ▲중식비 월 14만 원 ▲일시금 600만 원(주식 400만 원, 현금 150만 원, 지역사랑 상품권 50만 원)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은 노조 요구안에 비해 미흡하다며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기본급 13.1% 인상과 목표달성 성과급 200%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쟁의행위에 대한 전 조합원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포스코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고 파업을 단행하면 포스코 창립이래 55년 역사상 첫 파업이 된다.

한편 포스코 측은 6일 임단협 교섭 관련 입장문을 통해 회사 측의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는 영업이익 흑자 시 성과금 800%(직원 인당 약 2500만 원)를 별도로 매년 안정적으로 지급하고 있어 연봉 수준은 동종업계 최고 수준(2022년 공시 기준 인당 1억800만 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9월 재개된 교섭에서 임금성 안건 17건을 제안한 바 있고, 5일 교섭에서는 실무협의 내용과 직원 정서를 고려해 기존안에 더해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의 진전된 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아울러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격주 주 4일제 도입 즉시 시행및 쟁점이 됐던 PI(Productivity Incentive)제도 신설을 포함해 경영성과금 제도 개선, 직무급제 도입, 복리후생제도 개선 관련해서는 노사합동 TF를 구성하여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급감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조속한 타결을 위해 예년 대비 높은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다”며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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