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세계 新車 판매 2020년도 전년 수준 밑돌아, 3년 연속
[해외토픽] 세계 新車 판매 2020년도 전년 수준 밑돌아, 3년 연속
  • 정강철
  • 승인 2019.12.08 2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8010만대·내년 7890만대…자동차사 합리화·구조조정 확대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세계 신차(新車) 판매 침체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A)는 4일 2020년 세계 신차 판매 대수가 3년 연속 전년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수요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경기 침체로 인해 고가 승용차의 구매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VDA는 올해 세계 신차 판매 대수가 2018년 대비 5% 감소한 8010만대로 추정했다. 대수 기준으로는 약 410만대로 리먼쇼크 직후인 2009년보다 감속 폭이 클 것으로 밝혔다.

2020년에는 올해보다 1%, 120만대 줄어든 7890만대로 3년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요 시장인 미국, 중국, 유럽에서의 성장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판매 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시장은 2018년 28년 만에 전년 실적을 밑돌기 시작했으며 올해도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VDA는 2019년 중국에서의 신차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10%, 2020년은 2019년보다 2%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 독일 폭스바겐, 미국 GM 등 세계적 자동차 대기업들의 합리화와 구조조정 확대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독일 다임러는 2022년 말까지 전 세계에서 1만명 이상의 종업원 감원을 실행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산하 독일 아우디도 2025년까지 종업원의 약 10%인 9500명을 감축하고 독일 2공장의 생산능력도 축소하기로 했다. 미국 GM과 일본 닛산자동차도 비슷한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