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中日臺 5월 철강가 잇단 동결 "과도기 진입'…베트남은 인하
[초점] 中日臺 5월 철강가 잇단 동결 "과도기 진입'…베트남은 인하
  • 김종혁
  • 승인 2023.04.18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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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C 5월 가격 동결…1~4월 인상세 전환
철광석 하락…글로벌 철강價 상승에 제동
中 바오산 안산강철 등 앞서 동결로 결정
베트남 가격인하…中 '저가' 오퍼에 대응
대만 CSC는 5월 가격을 동결하면서 앞으로 철강 시장은 조정을 거친 뒤, 연말께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CSC는 5월 가격을 동결하면서 앞으로 철강 시장은 조정을 거친 뒤, 연말께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철강사들은 5월 가격을 잇달아 동결하고 있다. 대다수 지역에서 상승세는 멈췄고, 시장은 과도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중국산 오퍼가 크게 낮아지면서 하락압력은 더 높아지는 가운데 베트남에서는 가격 인하가 실시됐다.

일본 동경제철은 17일 5월 철강 공급 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열연은 8개월 기존 가격을 유지하게 된다. 중국을 비롯해 대다수 지역에서 상승세는 멈췄다는 판단이다.

일본 건축 자재 수요는 꾸준하다. 하지만 그간의 인상은 시장에 반영되는 단계다. 회사측은 "철근과 H형강 가격을 지난달까지 인상한 이후 시장 반영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4~6월 주문은 과도기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되는 한편 7~9월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만 최대 철강사인 CSC 역시 5월 철강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철강 시장은 단기적으로 과도기에 진입했고, 추가적인 인상을 반영하는 데 시긴이 필요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회사측은 1월부터 4월까지 가격을 인상한 이후 5월은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철강 기업인 중국 바오산강철과 안산강철 등이 앞서 결정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CSC는 "올해 초부터 글로벌 철강 시장의 상승세를 배경으로 가격을 인상해 왔지만 더 높은 비용을 고객사에게 전가하는 데는 많은 시긴이 걸릴 것"이라며 "철강 가격은 단기적으로 과도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철강 재고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감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지역의 수요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철광석 등 원료 가격도 하락하면서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을 막고 있다.

앞으로 철강 가격은 하락 조정을 거친 뒤 연말께 다시 반등할 것으로 봤다. CSC 측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철강 가격은 시장 신뢰가 회복되면서 반등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주택 프로젝트 및 가전 제품 등 수요가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가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금 혜택을 주면서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남아 철강사들도 인하에 나서고 있다. 수요부진과 함께 중국산 오퍼가 크게 낮아졌다는 게 배경이다. 

포모사 하띤스틸(FHS)은 지난 14일 6월 선적분 열연 가격을 논스킨패스(non-skin-passed), SAE1006 기준 682달러로 발표했다. 현재 727달러에서 45달러나 낮췄다. 스킨패스 제품은 692달러, 강관 소재용 SS400 강종은 687달러로 각각 조정했다. 이전보다 10달러 낮췄다. 

중국산 오퍼는 큰 차이로 낮아졌다. SAE1006, 2.0~2.5mm 제품의 오퍼 가격은 호치민 CFR 톤당 620달러다. 최근 615달러에도 계약이 됐다. 대형 철강사의 오퍼 가격은 FOB 650달러로 높지만 실제 거래는 저가(低價)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또 강종에 따라 Q195, 3.0mm 제품은 595달러까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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