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냉연 중후판 등 판재류 전반 중국산 유입↑
내수 품목 및 전기 선재 등 포철 특화재 감소세
국내 철강재 수입은 급증에서 감소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1분기는 지난해 4분기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고 등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와 시황 개선에 대한 기대심리로 신규계약과 함께 수입량이 급증했다. 2분기는 양상이 다르다. 철강업황은 수요 부진과 함께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신규 계약이 확연히 둔화됐다. 앞으로 유입량은 많지 않을 전망으로, 국내 수급은 비교적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철강재 수입은 423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늘어난 물량만 65만9000톤에 달했다. 전체 물량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산은 236만3000톤으로 74.9% 급증했다. 일본산은 155만8000톤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12.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컬러강판과 철근, 강관을 제외한 나머지가 일제히 증가했다. 열연강판은 125만4000톤으로 무려 53.2% 증가했다. 이중 중국산은 52만 톤, 일본산은 66만2000톤 규모로, 1년 새 87.2%, 52.6% 급증했다.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도 17만 톤, 33만7000톤으로 19.2%, 75.3% 늘었다. 중후판 역시 59만5000톤으로 31.7%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에 따라 국내 완성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최대치를 기록했고, 조선향 수요도 견조했다.
이 외에 선재(43만5000톤), 형강(26만1000톤), 봉강(20만1000톤)과 전기강판, 석도강판 등 고급 냉연류도 지난해 실적을 웃돌았다.
반면 내수 비중이 높은 철근은 13만7000톤으로 22.8% 감소했다. 국내 생산량이 급증한 컬러강판(4만6000톤), 강관(13만4000톤) 등도 모두 감소했다.
3월 한 달을 보면 수입은 164만4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7%(19만8000톤)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대 수치다.
품목별로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은 50만2000톤, 7만3000톤으로 41.5%, 19.6% 증가했다. 또 중후판은 23만 톤, 아연도강판 13만2000톤으로 40% 내외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다.
반면 컬러강판, 철근, 형강 등 내수 비중이 높은 제품은 모두 감소했다. 또 전기강판과 선재 등 포스코 포항제철소 특화 제품도 생산 재개에 따라 감소세로 돌아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