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韓 1분기 수출 선방 '유럽 중남미 효자'…中 물량 급감 '부담'
[무역통계] 韓 1분기 수출 선방 '유럽 중남미 효자'…中 물량 급감 '부담'
  • 김세움
  • 승인 2023.04.0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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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철강재 수출량 664만 톤...전년비 0.8%↓
북미 부진 vs 아시아 '견조' 유럽 중남미 '순증'
열연 중후판 이어 냉연류 '회복'...봉형강 '부진'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철강재 수출은 글로벌 업황이 불안한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유럽 등 주요 시장 내 대(對) 러시아 제제 확대, 튀르키예 공급 불가항력 선언 등은 수출에 반사이익이 됐다. 다만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향 물량이 쪼그라든 가운데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부담요인으로 지목된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철강재 수출은 총 664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5만7000톤) 감소했다.

지역별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북미는 365만1000톤, 65만3000톤으로 각각 0.3%, 24.1% 감소했다. 3대 수출 대상국을 보면 중국은 58만5000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28.3%나 줄었다. 반면 일본은 83만4000톤, 인도는 59만9000톤으로 10.4%, 9.9% 증가했다.

또 유럽은 142만1000톤, 중남미는 74만9000톤으로 15.0%, 7.9% 증가해 실적을 일부 만회했다. 특히 남미는 23만6000톤으로 무려 169.2% 폭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8.8% 증가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결과다. 중남미는 26.5% 급증했고, 유럽도 17.1% 늘었다. 아시아와 북미의 경우 1.5%, 5.3%로 비교적 증가율이 낮았다.

품목별 실적은 엇갈렸다. 열연강판, 중후판, 강관 등 일부 제품은 호조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냉연류와 봉형강류는 전년 실적을 크게 밑돌았다.

규모가 가장 큰 열연강판은 168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급증했다. 늘어난 물량만 26만3000톤에 달했다. 아세안, 인도 등 아시아향 물량은 105만7000톤으로 17.4% 증가했고, 유럽과 중남미 역시 47.2%, 118.2%의 높은 증가율을 달성했다.

또 중후판은 67만5000톤, 강관은 48만2000톤으로 8.4%, 8.8% 늘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특화재인 선재(23만6000톤) 역시 1.4% 증가했다. 

반면 냉연강판은 113만2000톤, 아연도강판은 103만1000톤으로 10.1%, 10.8% 줄었다. 컬러강판, 전기강판, 석도강판 등 고급 냉연류도 최대 30% 가까이 급감했다. 이 외에 형강, 봉강 등 봉형강류도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3월 한 달로 범위를 좁히면 수출은 237만6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10만1000톤) 증가했다. 지난 2월과 비교해도 8.1% 가량 늘었다.

열연강판과 중후판은 60만6000톤, 23만6000톤으로 24.9%, 12.8% 급증했다. 아연도강판도 39만3000톤으로 8.7%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외에 강관, 석도강판, 철근 등도 지난해 실적을 상회했다.

또 냉연강판(39만7000톤), 컬러강판(10만6000톤), 전기강판(3만7000톤)의 경우 여전히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앞선 1, 2월과 비교하면 비교적 완화된 양상을 보였다.

반면 선재는 감소세로 전환했고 형강, 봉강도 부진을 이어갔다. 특히 형강은 무려 42.9% 급감해 주요 품목 중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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