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철강 수입 3개월 연속 20%↑...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무역통계] 철강 수입 3개월 연속 20%↑...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 김세움
  • 승인 2023.03.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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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철강재 수입 138만 톤...전년비 21.5%↑
판재류 봉형강류 등 일체 중국산 '융단폭격'
컬러 철근 강관 등 내수 제품 감소세 '대조'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철강 수입은 3개월 연속 20%대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포스코를 포함한 주요 철강사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내수 공급이 타이트했던 탓이다. 여기에 중국, 일본발 저가 오퍼가 국내 시장에 연일 등장하면서 신규 계약도 대거 성사됐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철강재 수입은 137만9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5%(24만4000톤)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동월 최대 규모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열연강판은 43만8000톤으로 58.7% 급증했다. 이중 일본산은 23만5000톤, 중국산은 17만9000톤으로 1년 새 59.0%, 95.3% 늘었다.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도 5만1000톤, 10만8000톤으로 34.2%, 111.8% 폭증했다. 국내 완성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공급은 여전히 부족했다.

이 외에 형강, 석도강판은 121.3%, 80.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중후판, 전기강판, 선재, 봉강 등도 지난해 실적을 크게 웃돌았다. 전기강판의 경우 포스코 포항제철소 생산 재개 이후에도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컬러강판, 철근, 강관 등 내수 비중이 높은 제품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철근의 경우 일본산이 70% 가량 급감하면서 40% 이상 줄었다.

한편 1~2월 누적 수입량은 총 259만5000톤으로 21.6%(46만 톤) 증가했다. 이중 최대 수입 대상국인 중국은 76만 톤으로 84.3%나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컬러강판과 철근, 강관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최대 120% 급증했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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