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철강PICK] 포스코 등기임원 급여 '8억'...상하위 랭킹 '극과극'
[박기자의 철강PICK] 포스코 등기임원 급여 '8억'...상하위 랭킹 '극과극'
  • 박성민
  • 승인 2019.11.22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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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기 임원 평균 급여 1억8950만원...직원 3.2배
포스코 4억1070만원...등기 5인8억, 미등기 66인 3억8천
현대비앤지스틸 3억5670만원, ,금강철강 3억2730만원
코센, 미주제강, 해원에스티 등 16곳 1억 미만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DB

포스코의 임원 연봉이 철강 기업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등기임원 5인은 8억원 이상을 수령했다. 아울러 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 대표이사, 금강철강 주광남 회장, 주성호 대표이사,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등 오너일가가 포함된 기업들의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2일 주요 철강기업 55곳의 임원 626명 보수를 조사한 결과, 1~3분기 평균급여는 1억8950만원으로 조사됐다. 평균직원급여는 5850만원으로 임원 급여가 직원의 3.2배에 달했다.

임원은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을 합친 수치로 사외이사, 감사등은 제외했다.

임원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포스코로 임원 71명의 평균급여는 4억1070만원으로 조사됐다. 등기임원인 최정우 회장, 장인화 사장, 전중선 부사장, 김학동 부사장, 정탁 부사장 5명의 평균급여는 8억300만원으로 나타났다. 미등기임원 66명의 평균급여인 3억8100만원보다 2배 넘게 많았다.

등기임원은 이사회에 참여해 경영과 관련한 의사 결정을 하고 법적 책임을 지는 만큼 이에 상응해 보수를 많이 받는다.

이어 현대비앤지스틸 임원 9명은 3억5670만원으로 조사됐다. 등기임원은 오너일가인 정일선 대표이사와 유홍종 상임고문, 이선우 부사장, 서강현 이사 4명으로 이들은 1인당 4억3900만원을 수령했다. 미등기임원은 2억9080억원을 받았다.

금강철강은 3억2730만원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오너인 주광남 회장, 주성호 대표이사를 포함한 4인의 등기임원은 평균 5억758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급여를 수령했다. 반면 미등기임원 4인은 7880만원을 받아 격차는 4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국제강(23명, 2억8220만원), 부국철강(2명, 2억5650만원), 티플랙스(4명, 2억4560만원), 대한제강(9명, 2억4540만원) 등 12곳이 2억원 이상을 수령했다

반면 1억원 미만인 기업은 16곳으로 나타났다.

코센의 경우 16명의 임원이 각각 4990만원을 수령해 가장 적었다. 이어 미주제강은 5420만원, 해원에스티 6020만원, KG동부제철 6170만원, 대호피앤씨 6620만원, 동양철관 6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KG동부제철, 코센의 경우 퇴직 임원이 포함됐다. 특히 KG동부제철의 경우 9월 신규임원들을 대거 등용해 임원급여가 낮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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