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지난해 '중대재해 0건' 전 직원 인센티브 지급
포스코건설, 지난해 '중대재해 0건' 전 직원 인센티브 지급
  • 김세움
  • 승인 2023.01.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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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9일 전 직원들에게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은데 따른 후속 조치다.

포스코건설은 2021년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상, 하반기로 나눠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전 직원에게 소정 금액을 제공하고 있다. 

첫해 상반기에는 50만 원을 지급했고, 지난해는 상·하반기 모두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아 각 100만 원씩 총 200만 원을 지급하게 됐다.

이같은 탁월한 안전관리 성과는 회사 전 임직원들이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을 위해 합심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2021년부터 운영해 온 '안전신문고'는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누구나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태를 목격하거나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 받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추락·낙하 위험 구간에 대한 안전조치 ▲야간·휴일 작업 근무여건 개선 ▲휴게실 설치 등 700여건 이상 적극적인 신고와 개선 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고소작업 근로자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스마트 안전벨트', 감지 드론 등 각종 스마트 안전장비를 선제 적용해 중대재해를 방지했다는 평가다.

또 전국 공사 현장마다 화재감시자를 지정해 화재·폭발 안전조치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밀폐공간작업 프로그램'을 수립해 콘크리트 보온양생시 작업 전·중·후 단계별 절차 수행 여부를 의무 확인하도록 함으로써 동절기 안전보건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포스코건설의 중대재해 예방 노력은 정부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았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의정부 '더샵 리듬시티' 공사 현장을 방문해 "대기업 건설사에서 안전관리를 모범 실천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안전관리 사례는 산재예방정책 수립에 소중히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한해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대기업 건설사 시공현장에 대해 불시 감독을 실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2023년에도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신년사에서 "안전은 회사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로써 최우선 경영방침이 돼야 한다"며 "안전관리 인력을 더욱 정예화하는 동시에 위험성을 사전 예측하여 선제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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