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신년사를 통해 전기차 소재사업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 친환경 철강사로의 성장을 강조했다.
안동일 사장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올해는 서울사무소가 미래 산업의 중심지인 판교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며 "회사의 역사는 대한민국 국가경제의 성장사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같은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다가올 70년을 그리는 작업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를 '글로벌 저성장 기조에 산업계 전반이 고전했던 시기'라고 평가하며 조직 각 분야에서 다각적 노력을 경주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2023년은 이같은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실현되는 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올해 방향성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안 사장은 이를 위한 사업전략으로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 강화 ▲탄소중립 전환 가속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을 염두에 둔 전략수립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경기 침체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화된 기후변화 대응 요구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전기차 중심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 및 부품사업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아래는 안동일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모든 임직원 여러분이 건강하고 보람 있는 한 해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항상 저희를 성원해주시는 주주님들과 고객사 및 공급사, 협력사 임직원 여러분께도 변함없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우리 현대제철에 많은 의미를 지닌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새해 첫날을 기해 기존 3개 건물에 흩어져있던 서울사무소가 미래 산업의 중심지인 판교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며, 무엇보다 현대제철이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1953년, '대한중공업공사'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회사의 역사는 대한민국 국가경제의 성장사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같은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다가올 70년을 그리는 작업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지난 한 해는 고착화된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에 산업계 전반이 고전했던 시기였습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팬데믹의 여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및 유가의 급등,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빅스텝 단행 등 수많은 난제가 우리 앞을 막아섰지만 우리는 기업의 소명을 다하고 활로를 모색하고자 조직 각 분야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2023년은 이같은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실현되는 기점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가 항상 염두에 두어야할 회사의 방향성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의 지향점과 같은 내용으로, 작년에 이어 글로벌 경기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조직의 일관된 방향성을 견지함으로써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확고한 기업정체성을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같은 방향성은 다음의 세 가지 사업전략의 실천을 통해 실제적인 회사의 모습으로 구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 강화입니다. 올해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해 국내외 유수의 기관들은 한결같이 저성장 기조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염두에 둔 전략수립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경기침체의 파고를 헤쳐가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변화하는 사회적 가치기준에 발맞춘 실질적 ESG경영의 실행을 준비하고 추진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날 기업의 지속가능 여부는 재무적 요인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에 대한 부합에 따라 좌우됨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탄소중립 전환 가속화입니다. 앞서 언급한 사회적 가치기준은 물론, 국제사회의 강화된 기후변화 대응 요구에 따라 탄소중립의 실천이 범지구적 화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은 철강업계에서도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동시에 철강산업의 부흥을 견인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트렌드를 기회로 삼아 지난 기간 준비해온 맞춤형 전략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현대제철을 탄소중립의 선도업체로 성장시켜야 할 것입니다.
셋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입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춘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 및 부품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수익성 중심의 생산·판매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최적화된 국내 사업거점 확보와 함께 심화되어가는 무역장벽과 경제 블록화에 대비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도 심도 있게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현대제철이 지나온 70년의 시간 속에는 수많은 시련을 거치며 이를 경쟁력으로 축적해온 우리만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우리 앞에 수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우리 모두의 지상과제인 안전에 대한 원칙과 가치를 항상 최우선의 덕목으로 염두에 두고,
앞서 제시한 회사의 방향성과 사업전략을 이정표 삼아 새롭게 펼쳐질 70년 역사의 밑그림을 그려나갑시다.
한 해를 시작하는 오늘 아침, 새해의 희망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더 먼 곳을 바라보는 의미 있는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올 한해에도 모든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 1월 3일
대표이사 사장 안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