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평균 110달러 내외 '하락제한'
中 1월 철강 인상 '철광석 지지요인'
브라질 20일 폭우 공급 감소 우려
철광석 가격은 예상과 달리 110달러 내외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중국이 수요를 뒷받침하는 가운데 특히 최근 브라질 철광석 산지인 미나스제라이스 주에 쏟아진 폭우로 인한 공급 차질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111.9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 1.5% 하락했다. 최근 2개월 추세는 '우상향'이 뚜렷하다. 11월 말 대비로는 10.4% 상승했고, 10월 말과 비교하면 40.9%나 높은 수치다.
조강생산량은 수요 대비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주류다. 정부가 올해 겨울철 감산을 완화했고,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 및 시장의 점진적 개선 기대감 등이 반영되고 있다. 또 각 제철소들은 내년 1월 철강 가격을 인상한 상태여서 실적 개선을 위해 생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춘절 연휴 전 증산에 나설 가능성도 엿보인다.
최근에는 브라질 폭우가 변수로 떠올랐다. 20일 남부지역 산타카타리나 주에 내린 폭우로 2명이 사망했다. 다수의 건물도 붕괴 피해를 입었고 일부 고속도로는 차단됐다. 브라질은 일반적으로 12월부터 3월까지 폭우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남동부 지역 철광석 산지인 미나스제라이스도 이번 폭우의 영향을 받았다. 91개 도시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8명 사망, 일부 고속도로가 붕괴됐고, 4000명 이상이 대피하기도 했다. 12월은 통상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다. 2019년 광산 댐 붕괴 사고로 철광석 가격 폭등을 야기했던 시기도 비슷하다.
이번 폭우가 철광석 물류와 선적, 수출 및 공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주목된다. 앞서 이달 초 북동부와 남부를 강타한 폭풍으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철광석 선적이 지연된 적이 있다.
브라질 최대 광산 기업인 발레(Vale)는 이곳에 핵심 광산을 운영하고 있다. 발레 외에 MBR, 퍼테코(Ferteco), 미네라카오(Mineracao), 사마르코(Samarco) 등의 광산도 다수 가동되고 있다.
광산 기업들은 아직까지 생산 중단은 발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단기간의 폭우가 철광석 생산에 차질을 주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발레의 경우 이미 계절적 요인들을 고려해 생산과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대응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