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 재고확보 수요 약화…춘절 연휴까지 생산둔화
원료탄 중국 수입가격 310달러 11월 말 대비 3.9% 상승
호주 연초 사이클론 여파 수급차질 우려감 강세 뒷받침
철광석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다. 10월 말부터 현재까지 40% 가까이 급등한 장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제철소들의 생산은 겨울철 비수기 수요 둔화와 내년 1월 춘절 연휴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는 한편 앞서 철광석 재고 확보를 위한 구매 열기도 약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10.1달러로 전날 대비 0.05%% 하락했다. 하락폭은 미미했지만 12일 고점에서 2일 약세다. 10월 말 79.4달러에서 12월9일 112.3달러로 고점을 찍었다. 이 기간 상승률은 41.4%에 달했다.
선물 시장도 상승세가 꺾였다. 같은 날 대련선물시장에서 내년 5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톤당 809위안으로 1.5위안 떨어졌다. 장중 한 때 793위안으로 2.1%(17위안) 하락했다. 12일에 이어 2일 연속이다. 앞서 9일 823위안까지 올랐었다.
업계에서는 그간 재고 확보를 위한 구매가 마무리되고, 비수기 요인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중국 철강 전문 매체인 마이스틸이 247개 고로 및 85개 전기로 제철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월 1~10일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271만 톤으로 11월 말 대비 0.4% 감소했다. 고로와 전기로 가동률은 2~8일 기준 82.0%, 51.3%로 전주 대비 0.6%p, 1.7%p 각각 하락했다.
철강 수요는 부진하다. 제철소들의 생산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북부 지역의 한파와 내년 1월 춘절 연휴까지 산업 활동이 둔화될 전망이다. 조강생산량은 통상 1, 2월이 연중 가장 적다.
원료탄 가격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의 원가부담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이유다.
12일 중국의 원료탄(강점탄) 수입 가격은 CFR 톤당 310달러로 11월 말 대비 3.9% 상승했다. 전주 대비로는 3.7% 오르는 등 최근 상승이 눈에 띈다. 호주의 저휘발성 원료탄 수출 가격은 FOB 톤당 249.5달러로 11월 말 대비 1.0% 올랐다. 전주 대비로는 0.2%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원료탄의 경우 계절적으로 매년 초 사이클론 영향에 따른 수급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타난다. 겨울철 난방시즌 석탄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도 계절적인 상승요인으로 지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