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바닥 모르는 철근價 연중 최저치 ‘건설수요 심각’
[초점] 바닥 모르는 철근價 연중 최저치 ‘건설수요 심각’
  • 김종혁
  • 승인 2019.11.13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산 철근 58만원대 이번주 추가하락 연중 최저치
중국산 55만원대 큰 변동없어 ‘중국 반등세’ 반영
국내 건설경기 심각 개선기대 없어 추가하락 우려
자료 : 페로타임즈DB

현대제철이 철근 가격 인상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는 것과 달리 유통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주 국산 철근 가격은 또 다시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중국산은 그나마 보합을 유지했다. 국산과 중국산 격차는 약 3만원으로 좁혀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국산 철근 유통 가격은 톤당 58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1만원가량 하락했다. 지난달 10월 초 62만원에서 약 한 달 새 3만5000원이 추가 하락했다. 7월 초 70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로는 12만5000원이나 급락했다. 이는 연중 최저치로, 저점을 가늠할 수 없다는 게 시장에는 실망스런 관측이다.

중국산은 톤당 55만원을 조금 넘는다. 전주와 큰 변동이 없다. 중국산 오퍼 가격은 지난주 사강 480달러, 용강 460달러로, 이전보다 10달러 하락했다. 이달 들어 내수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이다.

하지만 국내 상승은 아직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주류다. 수요는 연말까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특히 제강사들이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을 계속 인하하고 있어 건설사들에게 가격 인하의 명분을 되레 심어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건설경기 전망이 매우 심상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면서 “저점 신호는 중국으로부터 나오는 데다 국내도 메이커는 물론 유통도 인하 여력이 없는 상태지만, 추가 하락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