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포스코그룹 '철강실적 휘청'…에너지 이차전지 부문 '대들보'
[핫토픽] 포스코그룹 '철강실적 휘청'…에너지 이차전지 부문 '대들보'
  • 김세움
  • 승인 2022.10.28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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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3분기 매출 21.2조, 영업익 0.9조
포항제철소 침수 4천억 손실...영업익 70.5%↓
비철강 계열사 매출 9.2%, 영업익 13.0% 상승
무역 및 에너지·이차전지 소재 사업 부문 강세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포스코그룹이 하반기 첫 성적표를 공개했다. 3분기 실적은 본업인 철강 부문은 크게 위축된 반면 무역과 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오는 2023년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이 성료될 경우 포스코에 비견하는 매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달 24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은 21조15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200억 원으로 70.5% 급감했다. 포스코를 포함한 철강 부문이 글로벌 업황 부진과 지난달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은 영향이 컸다.

실제로 포스코 별도기준 매출은 10조8780억 원으로 3.9% 줄었고, 영업이익은 3970억 원으로 무려 82.7% 감소했다.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과 재고 손실 등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라 4000억 원 이상 손실이 발생한 탓이다. 이에 따라 그룹 내 매출 비중은 51.4%, 영업이익은 43.2%로 지난해에 비해 3.4%p, 30.5%p 하락했다.

반면 주요 계열사 실적은 대체로 호조세를 유지했다. 4대 계열사 매출은 13조4050억 원으로 9.2% 증가했다. 그룹 내 매출 비중은 63.4%로 3.9%p 상승했다.

매출 비중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42.7%로 가장 높았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1.6%p 하락했다. 이어 포스코건설(10.7%), 포스코에너지·케미칼(5.0%) 순이었다.

이들 계열사의 영업이익은 4080억 원으로 13.0% 증가했다. 비중 역시 44.3%로 32.8%p 급등했다. 무역과 에너지 부문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 전체 영업이익에서 무려 21.4%를 차지했고, 포스코에너지(9.3%), 포스코케미칼(8.9%), 포스코건설(4.7%)이 뒤를 이었다. 1년 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6.6%p, 포스코케미칼과 포스코에너지는 7.0%p 이상 올랐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무역과 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부문 계열사들은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세계적 철강재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풍력발전용 후판, API 강재 등 에너지향 고부가 제품 트레이딩에 집중하고 있다. 또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에너지 수급난에 따라 전년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익이 발생 중이다.

기타 투자사업 역시 호주 나라브리광산, 세넥스에너지, 인도네시아 팜법인 PT. BIA 등이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1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다.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케미칼 역시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발전사업 활성화와 양극재,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판매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양극재의 경우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향 납품 본격화, 유럽 전기차향 수출 증가에 따라 판매 가격과 판매량 모두 우상향 곡선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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