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후판 강관 전기강판 호조...전기 81.9%↑
아연도 철근 '반토막' 컬러 석도 60% 급감
9월 철강재 수입량은 30% 가까이 급감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내수 공급이 부족한 중후판, 강관, 전기강판 등은 큰 폭으로 증가해 눈에 띄었다. 4분기 수입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가동 차질로 계약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철강재 수입은 86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6%(36만 톤) 급감했다. 3개월 연속 20%대 높은 감소율을 이어갔다.
지역별로 아시아는 85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6.7% 줄어든 수치다. 전체 수입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던 중국이 40만 톤으로 27.7%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일본과 인도네시아도 37만 톤, 1만 톤으로 각각 15.3%, 77.4% 급감했다. 베트남(3만 톤)의 경우 상대적으로 감소폭(1.3%)이 작았다. 유럽과 북미, 중남미 등 나머지 지역도 일제히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중후판은 11만 톤, 강관은 4만 톤으로 3.7%, 8.5% 증가했다. 올해 조선, 에너지향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수급은 타이트하다. 전기강판도 81.9% 폭증한 2만 톤을 기록했다. 전기강판은 차량용 구동 모터코어 소재로, 국내에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반면 열연강판은 22만 톤, 냉연강판은 4만 톤으로 26.2%, 30.3% 감소했다. 아연도강판(6만 톤)은 47.8% 급감했고, 컬러강판 등 기타 냉연류도 60% 내외 감소율을 기록했다. 철근은 4만 톤으로 55.9% 줄었고, 선재, 봉강, 형강도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1~9월 누적 실적을 보면 총 1056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1만 톤) 감소했다. 품목별로 중후판 전기 형강 강관은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지역별로 중남미는 2배 가량 증가한 반면 나머지 지역은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중후판과 형강은 76.7%, 20.6% 급증해 이목을 끌었다. 국내 조선업계가 2년 연속 초과 수주에 성공하면서 조선용 후판 등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봉강은 41.0% 급감해 주요 제품 중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