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Daily] 9월 철강價 일제히 하락…철근 일주일새 30달러 '뚝'
[ChinaDaily] 9월 철강價 일제히 하락…철근 일주일새 30달러 '뚝'
  • 김종혁
  • 승인 2022.09.03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근 내수價 '3천 위안대' 추락 7월 후 처음
열연 하락 지속…오퍼 500달러 중후반 약세
냉연도금 후판 선재 '동반하락' 성수기 무색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중국의 철강 내수 가격은 9월 주요 품목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수출 오퍼 가격도 기대와 달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분야는 계절적 성수기로 들어서지만 철근 가격은 '3천 위안대'로 떨어졌다. 국내서는 중국발 회복 기대보다는 철근 형강 등 내수 중심 품목에서 상승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2일 상해에서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3970위안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50위안 하락했다. 4000위안 아래로 떨어진 것은 7월28일(3920위안) 이후 처음이다. 8월 반짝 회복세를 보였지만 중순 이후로는 되려 약세로 전개됐다. 

열연은 3930위안으로 30위안 하락했다. 이 외에 선재가 70위안으로 낙폭이 가장 컸고, 냉연 및 도금재, 후판도 일제히 하락했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철근은 특히 일주일 새 하락폭이 230위안(33.2달러)에 달했다. 건설분야가 성수기에 들어섰고, 정부의 대폭적인 경기부양 정책이 실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결과다. 선재도 370위안이나 떨어졌다. 열연은 160위안, 후판은 110위안 하락했고, 냉연과 도금재는 90위안, 60위안 각각 내려갔다. 

오퍼 가격도 하락했다.

열연코일 현지 오퍼 가격은 FOB 톤당 580달러 내외다. 일주일 새 20달러 내려간 수치다. 베트남은 중심으로 동남아에서는 500달러 중후반대로,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철근 오퍼 가격은 590달러 내외로 전주보다 약 10달러 하락했다. 

선물 거래 가격은 회복세를 보였다. 

같은 날 상해선물거래소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내년 1월 인도분 철근 가격은 톤당 3683위안으로 전날보다 61위안 상승했고, 열연은 3734위안으로 48위안 올랐다. 

한편 국내 시장은 9월 들어 철근과 형강을 중심으로 상승으로 분위기가 반전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은 9월 H형강 가격을 인상했고, 철근은 10월부터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 급등에 따른 조치다. 포스코 판매점의 경우 열연과 후판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이달부터 3~4만 원 인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