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대만 일본, 국내 연이은 오퍼…'중국공백'에 수입 급증
[핫토픽] 대만 일본, 국내 연이은 오퍼…'중국공백'에 수입 급증
  • 김종혁
  • 승인 2022.08.25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대만과 일본 철강사들이 국내 열연 오퍼 시장에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수입량은 중국산 공백을 메우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오퍼 가격은 국내 거래 가격보다 낮지만 계약은 활발하지 않다. 수요는 부진하고 가격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일본산 열연강판 수입량은 99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대만산은 11만6000톤으로 292.5% 폭증했다. 반면 중국산 수입량은 87만5000톤으로 22.6% 감소했다. 

대만과 일본산 오퍼가 최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은 중국산과 어깨는 맞추고 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대만 샹첸강철의 이번주 한국향 오퍼 가격은 CFR 톤당 624달러로 제시했다. 최초 620달러에서 4달러가량 높여서 다시 오퍼한 것이다. 약 2주전에도 630달러에서 625달러로 낮추는 등 명확한 기준을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동경제철은 최초 620달러에 오퍼를 낸 뒤 630달러로 높였고, 이를 다시 627달러로 최종 결정했다. 

중국산 오퍼 가격은 FOB 톤당 600달러 내외다. 내수 가격은 상해 기준 4000위안 수준으로, 미화로는 580달러에 불과하다. 내수 가격은 이달 초중순 반짝 회복세에서 등락을 반복되는 등 불안한 흐름이다. 중국이 낮은 가격대로 움직이다보니 오퍼도 약세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동남아 시세는 한국보다 더 낮게 형성된다. 

중국산 열연(SS400 3.0~12.0mm) 오퍼는 10월 선적분으로 CFR 톤당 580~585달러다. 이번주 20~30달러 급락했다. 최저 570달러에 계약됐다는 소식도 들린다. 대만산 압연용 열연(SAE1006)은 10월적으로 595달러로 제시됐다. 

베트남은 동남아 시세를 견인하는 곳으로, 올해 내내 건설 경기는 침체 상태고, 철강 재고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망도 비관적이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