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고철 해외서 '혼조세'…공급 vs 수요 '줄다리기'
[초점] 고철 해외서 '혼조세'…공급 vs 수요 '줄다리기'
  • 김종혁
  • 승인 2022.07.01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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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모선 오퍼 HMS No.1&2 380달러
비드 360달러 격차는 '이전보다 축소'
일본 H2 최고 410달러 오퍼 '고평가'
한국 일본과 함꼐 전세계 최고 가격

현대제철이 이번주 국내 철스크랩(고철) 구매 가격을 큰 폭으로 인하한 가운데 해외에서는 공급 및 수요 업계 간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에서 폭락세가 진정되고 3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저항감이 뚜렷해지고 있다. 반면 철강사들은 여전히 인하 압력을 넣고 있다. 

무역업계 자료를 취함한 결과 미국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HMS No.1&2(8:2) 기준 베트남향 CFR 톤당 380달러로 나타났다. 유럽산은 390달러로 이례적으로 미국산보다 높게 나왔다. 터키서 반등을 기록하면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철강사들은 이보다 낮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미국 대형모선 비드 가격은 톤당 360달러대다. 오퍼와는 20달러 격차로, 이전보다 좁혀졌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컨테이너 오퍼 가격은 대만향 CFR 톤당 365달러에 오퍼됐다. 비드 가격은 360달러로 격차가 크지 않다. 바닥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대형모선과 20달러 차이를 보인 상황이어서 앞으로 하락세는 약화될 것이란 의견이 많다. 

일본산 오퍼 가격은 H2(경량) 기준 베트남 CFR 톤당 390달러에서 최고 410달러까지 나온다. HS(중량)의 경우 450달러로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제시된다. 베트남에서 비드 가격은 H2 기준 380달러다. 

현재 일본산은 이례적으로 미국산보다 고평가 돼 있다. 통상 HMS No.1&2 등급보다 20달러 낮다. 국내 시장 역시 일본과 함께 전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있다. 현대제철은 물론 동국제강 포스코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주요 메이커들이 가격 인하기조를 지속하는 이유다. 

현대제철이 발표한대로 2일까지 국내 가격이 인하될 경우, 생철B는 톤당 60만 원, 중량A와 경량A는 57만 원, 50만 원으로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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