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고철 해외서 저점신호…급락세 멈추고 '곳곳서 거래재개'
[초점] 고철 해외서 저점신호…급락세 멈추고 '곳곳서 거래재개'
  • 김종혁
  • 승인 2022.05.27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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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형모선 465달러 5달러 상승
대만 컨테이너도 반등 중국도 등장
일본 중국향 HRS101 530달러 오퍼
아시아향 대형모선 500~5210달러
한국과 중국, 대만에서 거래가 이전보다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띈 변화다. 현대제철은 7월 선적분으로 25~26일 수입을 재개했고, 포스코 역시 6~7월적 계약에 나섰다. 동국제강 대한제강 등도 잇달아 수입을 실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도 최근 수입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과 중국, 대만에서 거래가 이전보다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띈 변화다. 현대제철은 7월 선적분으로 25~26일 수입을 재개했고, 포스코 역시 6~7월적 계약에 나섰다. 동국제강 대한제강 등도 잇달아 수입을 실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도 최근 수입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주목된다.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바닥을 다질 것이란 의견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국내는 약세가 계속되는 반면 해외에서 저점 신호가 나타난다. 현대제철이 약 2개월 만에 수입을 재개한 데 이어 포스코도 계약에 나섰고, 터키와 중국 등도 관망세에서 구매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무역업계예 따르면 글로벌 지표인 미국 동부지역에서 터키로 수출되는 가격은 465달러로 평가된다. 전주보다 5달러 상승했다. 4월부터 이어진 하락세에서 처음으로 반등했다. 철강사들은 구매를 재개하고 있다.

서부지역의 아시아향 수출 가격은 HMS No.1&2(8:2) 등급 기준 CFR 톤당 500~510달러(63만9000원)다. 하락은 이달 중순경 멈췄고, 최근 2주간 보합세다. 컨테이너 가격은 대만 수입 기준으로 435달러에 성약, 5달러 상승했다.

구매자들은 낮은 수준에 비드 가격을 내면서 인상에 제동을 걸고 있다. 베트남에서 대형모선 비드 가격은 485달러, 컨테이너는 430달러다. 공급사들의 오퍼 가격과는 격차가 줄었다는 점에서 바닥에 근접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상승국면이 전개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아직 많다. 베트남은 수입에 여전히 소극적이다. 내수가 부진하고, 수출 기반인 중국도 회복세가 약하다. 철강 업황은 아시아 전반적으로 약세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철광석 가격은 반등했고, 중국 철강 수요가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인도가 철광석 선철 철강재 등의 수출세를 대폭 인상한 것도 상승요인에 속한다. 

일본의 수출 가격은 바닥에 근접하고 있다는 의견이 주류다. 

일본 공급사들의 오퍼 가격은 H2(경량) 기준 FOB 톤당 5만4000엔에서 5만8000엔으로 범위가 넓다. 방향성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의미로 업계는 해석한다. 다만, 공급사 일부에서 가격 인상 시도가 있다는 점에서 그간의 하락세는 막바지 단계에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 한국과 중국, 대만에서 거래가 이전보다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띈 변화다. 

현대제철은 25~26일 7월 선적분 계약으로 수입을 재개했고, 포스코 역시 6~7월적 계약에 나섰다. 동국제강 대한제강 등도 잇달아 수입을 실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도 최근 수입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주목된다. 일본의 HRS101(중량) 오퍼 가격은 530달러(67만1400원), 중국의 비드 가격은 510~515달러로 15~20달러의 차이가 있다. 

국내 시장 역시 변곡점을 맞고 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26일 인하를 마지막으로 추가 인하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가격이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지 않는 한 상승을 예측하기엔 무리가 있다. 제강사들의 높은 가동률과 수익성은 고철 수요와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인 반면 열연 철근 형강 등 주요 제품 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활기를 떨어지고 있다. 

고철 업계 관계자는 "제강사들이 지난 2개월 동안 매주 납품 가격을 인하해 오면서 시장의 피로감이 높아졌고, 현재의 낮은 가격에 매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해외와 별개로 국내서도 추가 인하에 대한 저항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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